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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NIC-UC40 빔 프로젝터 개봉기

    2015.07.24 13:06

    석찬일 조회 수:332

    얼마전에 인터넷 서핑을 하던 중, 한 IT 정보 사이트에 대륙의 실수라며, 저렴한 빔 프로젝터에 관하여 적은 글을 보았다.

    여기에서 대륙의 실수라는 표현은 중국 대륙에서 만든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성능이 기대 이상으로 좋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 내용을 살펴보니 중국에서 빔 프로젝터를 만들어서 판매하는데 가격 대 성능비가 엄청나게 좋다고 적혀있었다.

    해당 제품명은 "UNIC-40" 

     

    평소 빔 프로젝터에 대해서 막연한 환상을 가지고 있던 나는 해당 사이트에 올라온 글은 물론, 다른 여러 사이트에 올라온 개봉기, 사용기 또는 리뷰 들을 읽어보았다.

     

    '그래, 바로 이거야!'

    성능이 아주 훌륭하지는 않지만, 저렴한 가격에 영화관 분위기는 낼 수 있겠다고 생각한 나는 고심 끝에 인터넷 쇼핑몰에서 이 제품을 주문했다.

    배송료를 포함해서 총 70.24Euro 를 지불했다.

    평균 배송시간이 한달에서 두달 정도 걸린다기에 그냥 잊고 지내다보면 언젠가 오겠다고 생각했다.

     

    어느 날, 오라는 빔 프로젝터는 오지않고 세관에서 편지가 한 장 왔다.

    내용을 읽어보니, 세관에 우리집으로 배송되는 상자가 하나 있으니, 해당 물건의 영수증과 신분증 등을 지참하고 찾으러 오라는 편지였다.

     

    나는 여권과 빔 프로젝터 구매영수증을 복사해서 세관으로 갔다.

    그곳에는 내 빔 프로젝터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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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구입한 빔 프로젝터는 세금 부과 기준이 125유로보다 가격이 싸서 세금은 면제되지만, 부가가치세 19%는 내어야 한다고 해서 해당 금액만큼 부가가치세를 내고는(13.35유로였던 걸로 기억한다) 물건을 수령해서 집으로 왔다.

    구입가격 €70.24 + 부가세 €13.35 를 더하니 총 €83.59를 지불한 셈이다.

    이는 한화로 약 10만원 조금 넘는 정도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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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송중 물건이 파손되지 않게 신경을 써서 포장한 것이 눈에 띄었다.

    우편 비닐 봉투를 벗겨내니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공기가 들어가 있는 비닐로 쌓여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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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비닐공기주머니를 벗겨내니 제품 포장 박스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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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포장 박스안에는 이렇게 다시 한 번 스펀지로 쌓여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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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펀지 윗 부분을 들어내니 드디어 내용물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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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빔 프로젝터 본체, 리모콘, 전원케이블, 그리고 아주 보편적인 비디오,오디오 케이블이 들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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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연 어느 정도의 화면을 보여줄까 궁금한 나는 일단 지하실로 내려가서, 비교적 흰색 바탕의 가구를 향해서 빔 프로젝터를 가동시켜 보았다.

    예전에 텔레비전 방송을 녹화해 둔 USB 스틱에 저장된 동영상을 재생해 보았다.

    생각보다 괜찮은 화질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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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남성들이 즐기는 축구경기도 재생해 보았다.

    '뭐 이정도면 영화관 느낌이 제대로 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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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위에 보이는 화면은 가로폭이 대강 2M 가 조금 넘는 정도로 일반 텔레비전으로 보면 100인치 정도의 크기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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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이번에는 내방에 임시로 설치해 보았다.

    내 방 벽지는 흰색이지만, 무늬가 있어서 빔 프로젝터를 투사하기에는 좋지 않지만, 그래도 볼 만 했다.

    위의 사진은 창에 블라인드를 내린 후, 약간은 빛이 방에 들어오게 한 상태에서 찍은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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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사진은 해가 지고난 후에 어두운 상태에서 찍은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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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에는 비교적 훌륭한 영상을 제공해 주었으며, 낮에도 블라인드를 내린 상태에서는 어느 정도 볼 수 있다.

    해상도는 비록 800*480이지만, 영화 감상을 하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는 정도라 생각된다.

     

    물론 이보다 훨씬 좋은 빔 프로젝터가 엄청나게 많이 있지만, 깨끗한 화질에 더 밝은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약 10배 정도 가격이 올라가므로 당분간 좋은 제품의 가격이 내려갈 때까지 이 빔 프로젝터로 자신만의 영화관을 누리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 생각한다.

     

    조만간에 지하실에 정리가 된 후에, 적당한 위치가 정해지면, 빔 프로젝터를 투사할 스크린을 설치할 생각이다.

    (우리집 지하실 한켠에는 이미 전기 모터로 작동하는 스크린이 대기중에 있다. 우연히 공짜로 이 스크린을 준다는 사람이 있어서 얼른 가서 갖다놓았다.)

     

    아무쪼록 빠른 시일 안에 스크린에 투사되는 영상을 즐기게 되길 고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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