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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전거 뒷바퀴 교체하다

    2020.09.30 20:22

    석찬일 조회 수:1

    2020년 9월 17일

     

    이 날은 킬에 있는 자전거 도로 중 제일 좋다고 하는 Veloroute 10 을 자전거를 타고 달려 보았다.

    내가 자전거를 달린 구간은 시내 구텐베르크 가에서 축구장이 있는 곳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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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는 한 대도 없고 자전거만 다니는 도로라서 그런지 마음도 편안하고 주위 분위기도 아늑해서 자전거를 타기에 너무 좋았다.

    이렇게 멋진 코스에서 자전거를 타는 것만으로 행복감을 느낄 수 있었다.

     

    성공적으로 해당 구간을 자전거 하이킹을 한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자전거 뒷바퀴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얼마 가지 않아서 자건거 기어가 잘 작동하지 않더니 급기야는 기어가 먹통이 되었다.

    그리고는 자전거 뒷바퀴에서 쇠가 긁히는 소리가 크게 나기 시작했다.

    나는 자전거에서 내려서 아내에게 전화를 해서 나를 데리러 오라고 했다.

    아내가 올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나는 근처에 있는 자전거 방에 들어가서 주인아저씨에게 내 자전거 상태를 보여주었다.

    주인 아저씨는 자전거 기어부분이 고장났는 것처럼 보인다고 하시면서 부분적인 수리는 어렵고 기어를 포함한 자전거 뒷바퀴를 통채로 바꾸는 게 제일 낫다고 말씀하셨다.

    얼마 정도 드냐고 물어보니 250유로 정도 든다고 하셨다.

    나는 너무 비싸다고 더 싸게 고치는 방법은 없냐고 물어보았다.

    주인 아저씨는 이베이에 중고로 나오는 자전거를 사섯 뒷바퀴를 바꿔 끼우면 좀 싼데 그게 어떤 상태인지 모르니 권하기는 어렵다고 하셨다.

    결론적으로 250유로를 주고 자전거 뒷바퀴를 바꾸거나 아니면 새 자전거를 사야한다고 하셨다.

    나는 잘 알겠다고 말하고는 자전거 방을 나왔다.

     

    아내를 만나서 차 트렁크에 자전거를 싣고 집에 돌아왔다.

    나는 아마존에서 내 자전거 거어가 달린 자전거 뒷바퀴를 130유로에 구입했다.

    자전거 뒷바퀴를 교체하는 것이 간단하고 쉬운 작업은 아니지만 내가 혼자 해낼수 있다고 생각했다.

     

    아마존에서 주문한 바퀴가 며칠 후에 도착했다.

    나는 기존의 자전거 뒷바퀴를 분리해 낸 후, 자전거 타이어와 튜브를 분리해 내었다.

    그리고는 자전거 바퀴 안쪽에 있는 보호필름도 조심해서 잘 떼어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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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자전거 뒷바퀴 안쪽에 보호필름을 다시 잘 붙여 넣었다.

    그리고는 튜브와 타이어를 장착하였다.

    그 다음으로는 자전거 탯줄이 감기는 톱니바퀴를 설치하고 필요한 부품을 잘 조립하였다.

    자전거 기어와 연결하는 쉬줄 또한 낧아서 이번 기회에 새로운 줄로 바꾸었다. (예전에 사 두었던 줄이 있었다.)

     

    다시 자전거 뒷바퀴를 자전거 본체에 조립해서 잘 고정시키고 탯줄도 팽팽하게 조절해서 나사를 꽉 조았다.

    그 다음에는 자전거 기어를 새밀하게 조절하는 작업을 하였다.

    자전거 기어는 Shimano 사의 Nexus 7 gang 제품으로 4단에 맞춘 상태에서 노란 선 두개가 나란히 위치하게 조절해 주어야 기어 번속이 원활하게 이루어진다.

    나는 기어 손잡이 근처에 있는 부품을 요리조리 돌려보면서 노란 선이 나란하게 되도록 조절하였다.

     

    이렇게 자전거 뒷바퀴를 성공적으로 교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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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통 자전거 기어는 일-이년 또는 5000Km 정도마다 한번씩 점검을 해야 한다고 한다.

    나는 평균적으로 일년에 5000Km 정도 자전거를 타니 매년 점검을 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자전거 점검 가격이 보통 80유로 정도 하므로 대강 계산하더라도 2년에 한번씩 새로운 바퀴로 교체하는 것이 더 싸게 치이는 것이다.

     

    지난 바퀴는 5년 정도 사용한 후 뻗었는데, 그렇다고 보면 내가 너무 혹사만 시키고 오랫동안 관리는 안 해준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이 든다.

    어쨌거나 새로운 뒷바퀴로 몇 년 정도 더 잘 탈 수 있으면 좋겠다.

    그 후에는 자전거가 너무 낡아서 새로운 자전거를 탈 때가 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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