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는 봄이 오는 계절로 춘삼월이라고 하지요.
이탈리아에서는 봄을 노래한 노래로 토스티가 작곡한 "사월"이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독일에는 슈만의 작품 시인의 사랑 중 첫번째 곡이 "아름다운 오월에"라는 노래가 있구요.

이렇게 봄이 오는 시간이 지구 상 어느 높이에 있냐에 따라 많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적는 오늘 아침 기온도 독일 최북단에 있는 이곳 킬에서는 영상 3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낮에는 그래도 11도까지 올라간다고 하네요.
한국에는 어제 영상 30도 가까이 올라갔다고 하던데...
차이가 많이 나죠? ^^

며칠전에는 나무에서 새싹이 올라오더군요.
그래서 기념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전에 독일에서 같이 생활했던 이정선씨는 이 유럽에서 봄을 맞이하다보니 예전 미술가들이 점묘법으로 풍경을 그린 것이 이해가 된다고 말했었는데, 그 말이 기억납니다.
빨리빨리 따뜻한 봄날이 되어서 마당에서 그릴도 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참고] 첫번째 사진은 우리집으로 오는 길에서 찍었으며, 두번째 사진은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던 중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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