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사진
글 수 61
큼직한 호박을 드디어 땄습니다.
날씨가 조금씩 추워져서 이제는 더 이상 그냥 밖에 자라도록 놔둘 수가 없네요.
그래서 큰 맘 먹고 오늘 호박을 땄습니다.
지난 번에 땄던 호박보다 얼마나 자랐는지 알아보려고 줄자로 재어보았습니다.
대강 57cm 정도 되네요.
지난 번에 땄던 호박은 42cm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그에 비해서 15cm 나 더 큰 놈입니다.
호기심에 저울에 무게를 달아보았습니다.
5.7kg
엄청나군요.
우연의 일치이겠지만, 키가 57cm 에 몸무게 5.7kg
그저 기분이 좋습니다.
아내는 우리집 냉장고에 이 놈이 들어갈 자리가 없다며 걱정입니다.
아직 지난 번에 땄던 호박도 남아있다구요. ^^
기대하지도 않았던 큰 호박 덕분에 올 가을에는 마음이 더 풍요로와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