큼직한 호박을 드디어 땄습니다.

날씨가 조금씩 추워져서 이제는 더 이상 그냥 밖에 자라도록 놔둘 수가 없네요.

그래서 큰 맘 먹고 오늘 호박을 땄습니다.

 

지난 번에 땄던 호박보다 얼마나 자랐는지 알아보려고 줄자로 재어보았습니다.

대강 57cm 정도 되네요.

지난 번에 땄던 호박은 42cm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그에 비해서 15cm 나 더 큰 놈입니다.

 

호기심에 저울에 무게를 달아보았습니다.

5.7kg

엄청나군요.

 

우연의 일치이겠지만, 키가 57cm 에 몸무게 5.7kg

그저 기분이 좋습니다.

 

아내는 우리집 냉장고에 이 놈이 들어갈 자리가 없다며 걱정입니다.

아직 지난 번에 땄던 호박도 남아있다구요. ^^

 

기대하지도 않았던 큰 호박 덕분에 올 가을에는 마음이 더 풍요로와지는 것 같습니다.

 

IMG_2301.jpg

 

IMG_2302.jpg

 

IMG_2308.jpg

prof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