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짜르트 레퀴엠
2004.04.09 17:00
2004년 4월 9일 금요일 저녁 8시
킬 오페라 극장에서 모짜르트 레퀴엠 연주가 있었다.
예수님께서 운명하신 성금요일에 하는 연주라서 그런지 보다 엄숙하고 경건한 가운데 연주를 하였다.
극장 솔리스트와 합창단이 오케스트라 반주로 한 연주에서 그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종교음악의 아름다움이 마음에 다가왔다.
모짜르트가 이 레퀴엠을 완성하지 못한 채 죽었기에 남은 부분은 다른 작곡자가 모짜르트 스타일로 완성하였다.
서로 다른 두명의 작곡자가 한 곡을 완성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은 항상 이 곡을 모짜르트의 레퀴엠이라고 부르는 것은 어불성설일까.
하지만 그보다는 예수님의 죽음을 애도하며, 우리를 위하여 돌아가신 예수님의 사랑을 레퀴엠이라는 음악을 통하여 조금이라도 더 느낄 수 있다면 모짜르트 뿐이 아니라 그 어느누구라도 기쁜 마음으로 작곡하며 연주하리라 생각해본다.
킬 오페라 극장에서 모짜르트 레퀴엠 연주가 있었다.
예수님께서 운명하신 성금요일에 하는 연주라서 그런지 보다 엄숙하고 경건한 가운데 연주를 하였다.
극장 솔리스트와 합창단이 오케스트라 반주로 한 연주에서 그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종교음악의 아름다움이 마음에 다가왔다.
모짜르트가 이 레퀴엠을 완성하지 못한 채 죽었기에 남은 부분은 다른 작곡자가 모짜르트 스타일로 완성하였다.
서로 다른 두명의 작곡자가 한 곡을 완성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은 항상 이 곡을 모짜르트의 레퀴엠이라고 부르는 것은 어불성설일까.
하지만 그보다는 예수님의 죽음을 애도하며, 우리를 위하여 돌아가신 예수님의 사랑을 레퀴엠이라는 음악을 통하여 조금이라도 더 느낄 수 있다면 모짜르트 뿐이 아니라 그 어느누구라도 기쁜 마음으로 작곡하며 연주하리라 생각해본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15 | 킬 오페라단 합창단 사진 2008-2009 | 석찬일 | 2008.06.04 | 1009 |
414 | 2007년 성가대 지휘를 맡았습니다 [2] | 석찬일 | 2007.01.03 | 1014 |
413 | 솔리스트? | 석찬일 | 2004.12.11 | 1017 |
412 | Tito 02 | 석찬일 | 2007.06.18 | 1020 |
411 | 마스터클래스를 마치고. [2] | 석찬일 | 2005.08.22 | 1022 |
410 | 라 조콘다 연주 후 [2] | 석찬일 | 2005.11.28 | 1024 |
409 | 2008년도에는 교회 성가대 지휘를 그만 두게 되었습니다. [3] | 석찬일 | 2008.01.01 | 1025 |
408 | 거울속의 나 | 석찬일 | 2004.10.19 | 1028 |
407 | 돈 파스콸레 | 석찬일 | 2005.11.27 | 1028 |
406 | 합창단 사진 2007 | 석찬일 | 2007.05.29 | 1028 |
405 | 칼리닌그라드 음악회 [2] | 석찬일 | 2008.06.19 | 1032 |
404 | 나름대로 정리한 크놀식 발성법 | 석찬일 | 2003.07.30 | 1034 |
403 | 잘츠부르크로... | 석찬일 | 2003.07.12 | 1035 |
402 | Dido [2] | 석찬일 | 2007.10.12 | 1042 |
401 | 러시아 연주일정 [4] | 석찬일 | 2008.07.18 | 1052 |
400 | <질문> Kirsten Harms에 대하여 | 이기수 | 2004.07.03 | 1056 |
399 | Sweet Charity KHP 하다 | 석찬일 | 2005.11.09 | 1057 |
398 | 스메타나 | 석찬일 | 2006.09.08 | 1061 |
397 | 휴가 끝, 근무 시작~ [6] | 석찬일 | 2005.08.25 | 1062 |
396 |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찬양의 밤을 잘 마쳤습니다. [2] | 석찬일 | 2008.04.07 | 10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