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 Family
||0||02008년 11월 29일
드디어 킬에도 첫 눈이 내렸습니다.
며칠 전 남부 지방에는 많은 눈이 내렸다고 했는데, 킬에는 비만 주룩주룩 내렸죠.
아침에 자고 일어나서 창문을 쳐다보니 눈이 약간 쌓여있더군요.
(아... 우리집 2층과 3층의 창문은 경사창이기 때문에 눈이 쌓입니다. ^^)
'와우... 드디어 눈이 오는구나. 샤론이가 좋아하겠네!'
샤론이는 매주 토요일에 있는 한글학교 수업을 다녀와서는 밖에 나가서 놀고 싶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눈이 쌓이지는 않아서 눈사람도 만들 수 없으며, 비가 좀 섞인 눈, (이를 진눈개비라고 하나요?)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점심 식사를 한 후, 눈이 좀 더 쌓이면 나가서 놀아라고 했지요.
아쉽게도 눈은 더 이상 쌓이지 않았으며, 몇 시간 후에 녹아버렸습니다.
이 날 오후 가족이 함께 쇼핑을 나가는 길에 우리집 마당에서 찍은 샤론이 사진으로 첫 눈에 대한 기억을 간직합니다.
2008.12.21 00:44:23
겨울 느낌이 물씬 풍겨나네요. 역시 겨울엔 눈이 있어야 겨울 답겠지요. 전 눈을 못본지 11년이 다 된 것 같습니다. 저희 아이들도 사진이나 TV에서만 봤지 직접 눈을 본적은 없습니다. 만약 샌안토니오에 눈이 온다면 좋을 것 같기도 한데 한편으론 기온이상이란 증거라 섬찟합니다. ^^;
2008.12.22 09:48:33
제가 사는 이곳 독일 킬에는 올 해 잠깐씩 두 번 눈이 내렸습니다.
두 번 다 몇 시간 눈이 내린 후 바로 녹아버려서 한편으로는 많이 아쉬웠습니다.
샤론이가 눈썰매 타는 걸 좋아하는데, 2년 전부터 한 번도 눈이 충분히 쌓이지 않아서 썰매는 못 타고 있답니다.
그래도 눈이 전혀 안 오는 것은 아니니 잠시나마 보는 즐거움은 누릴 수 있으니 감사하구요.
덕분에 교통체증도 없어서 더 안전하게 차량 운행을 할 수도 있으니 운전자의 입장에서는 좋지요.
석제씨가 말씀하신 것처럼 샌안토니오에도 눈이 온다면 한편으로는 좋겠지만, 이상기온이 되는 것이니 기분이 좋기만 할 것 같지는 않겠네요.
오늘 한국뉴스를 보니 강원도에는 1미터 이상 눈이 쌓여서 학교는 임시휴교를 하고 생활에 많은 불편이 따른다고 하는데, 눈이 많이 와서 좋은 점도 있지만, 너무 많이 왔을 경우에는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두 번 다 몇 시간 눈이 내린 후 바로 녹아버려서 한편으로는 많이 아쉬웠습니다.
샤론이가 눈썰매 타는 걸 좋아하는데, 2년 전부터 한 번도 눈이 충분히 쌓이지 않아서 썰매는 못 타고 있답니다.
그래도 눈이 전혀 안 오는 것은 아니니 잠시나마 보는 즐거움은 누릴 수 있으니 감사하구요.
덕분에 교통체증도 없어서 더 안전하게 차량 운행을 할 수도 있으니 운전자의 입장에서는 좋지요.
석제씨가 말씀하신 것처럼 샌안토니오에도 눈이 온다면 한편으로는 좋겠지만, 이상기온이 되는 것이니 기분이 좋기만 할 것 같지는 않겠네요.
오늘 한국뉴스를 보니 강원도에는 1미터 이상 눈이 쌓여서 학교는 임시휴교를 하고 생활에 많은 불편이 따른다고 하는데, 눈이 많이 와서 좋은 점도 있지만, 너무 많이 왔을 경우에는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