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 월드에 다녀오다
2007.07.21 10:00
2007년 7월 17일
뤼벡에서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는 트라베뮌데(Travemünde)에서 매년 여름에 열리는 샌드 월드(Sand World; 모래 세계)에 다녀왔다.
트라베뮌데 주차장에 주차한 후 우리는 배를 타고 바다 건너편에 설치된 샌드 월드로 갔다.
올 해는 시간으로의 여행 (Eine Reise durch die Zeit)으로 라는 타이틀이 붙은 2007년 샌드 월드에서는 과거 석기시대의 모습에서부터 현대의 달나라 여행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조각품들을 보ㄹ 수 있었다.
날씨 또한 맑지만 그다지 덥지 않아서 모래로 만들어진 작품들을 감상하기에 매우 좋았다.
군데 군데 마련된 의자에 앉아서 작품도 감상할 겸 쉴 수도 있어서 더 좋았다.
맑은 날씨에 그늘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서 산들바람을 맞으며 쉬면서 잠시 낮잠을 자기도 하였다.
하늘에 떠 있는 구름도 모래 작품과 함께 멋진 장면을 연출해 주었다.
우리는 쉬엄쉬엄 모래 작품 감상도 하며 음료수도 한 잔 마시며 여유를 즐기는 가운데 모래 세계를 구경하였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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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석제
2007.07.22 18:21
조각의 소재가 모래라니 상당히 특이하군요. 특히 최후의 만찬이 인상적이였습니다. -
석찬일
2007.07.23 05:11
네. 올해가 아마 여섯번째 열린 샌드 월드인데, 해변에서 매년 새로운 모래 작품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해 주는 행사라 생각됩니다.
저는 작년에 처음 가족과 함께 방문했는데, 느낌이 좋아서 올해 다시 찾아가 보게 되었지요.
제가 사는 곳에서 차를 타고 1시간 30분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에 있어서 하루 나들이 코스로도 좋구요.
올 해 우리가 방문했을 때에도 맑은 날씨지만 뭉게구름이 하늘을 장식하며 바람이 산들산들 불어와서 구경하기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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