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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이켄호프 [네덜란드 2]

    2007.05.12 10:15

    석찬일 조회 수:2081 추천:8

    2007년 4월 25일

    암스테르담을 출발한 우리는 리쎄(Lisse) 시에 있는 코이켄호프(Keukenhof)로 향했다.
    코이켄호프는 암스테르담에서 남쪽으로 약 43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곳으로 꽃 축제, 그 중에서 특히 튤립 축제로 유명한 곳이다.

    매년 3월말부터 5월 중순까지만 개장하는 이 곳의 입장료는 어른 13유로, 어린이 6유로.
    여러군데의 입구 가운데 우리는 Hoofdingang 출입구에서 입장권을 사서 입장하였다.



    일단 입구를 들어서니 편안한 분위기의 호수가 보였다.
    호수 한 가운데 있는 둥근 분수에서 떨어지는 물은 더위를 식혀주었으며, 주위 벤치에 앉은 사람들에게 낭만을 선물해 주었다.

    호수를 조금 지나가니 예쁜 튤립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또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는 벤치가 있었다.
    샤론이는 좋아하며 벤치에 앉아서 독사진을 찍었다.



    그리고는 엄마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이 때 한쪽 다리를 번쩍 들어올린 샤론이의 포즈는 지나가는 사람들의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했다.

    멋진 공원 산책길에는 예쁜 꽃들이 우리를 반겨주었다.



    참으로 다양한 튤립들을 보면서 다시 한 번 우리가 네덜란드에 와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노란 튤립사진은 2007년 5월 현재 내 컴퓨터 바탕화면에 사용하는 사진이다. (물론 바탕화면에 사용하는 사진의 해상도는 더 높다 = 이미지사이즈가 더 크다)
    멋진 꽃들을 바라보다보니 나 또한 점점 예뻐지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착각에 빠지기도 했다.



    멋진 동상들과 아름다운 꽃들의 조화는 잘 가꾸어진 자연속에서의 전시회와 같은 느낌을 주었다.



    꽃이 아름다와서 더욱 멋져 보이는 동상과, 동상이 옆에 존재함으로 예술적으로 아름다운 꽃들의 조화가 매우 자연스러웠다.



    정열적인 붉은 빛의 튤립들



    하얀 튤립은 이 동상에 정숙한 숙녀의 모습을 그려 주는 듯 했다.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라 가던 우리는 가운데 부분에 있는 곳으로 가 보았다.
    이 곳에도 아름답게 가꾸어진 정원이 있었다.



    그 곳에서 발견한 이름모를 멋진 식물.
    아내와 샤론이는 가까이 다가가서 그 식물을 자세히 바라보았다.



    그 곳에서 또 다른 길로 나가 보았더니 이번에는 아까와는 다른 조각들이 우리들을 맞이하였다.
    그 중 나의 눈길을 사로잡은 조각은 바로 이 뚱녀조각이었다.
    그 곁에서 모이를 먹고 있는 한쌍의 멋진 닭.
    내가 닭띠라서 그런지 닭만 보면 왠지 친근감이 느껴진다.



    튤립 꽃밭에서 샤론이와 함께 한 컷~



    이 곳에서 가족사진을 안 찍을 수 없는 일.
    휴대용 삼발이에 고정시킨 후, 가족사진 한 장~



    멋진 조경을 배경으로 아내와 샤론이도 사진을 찍었다.
    너무나도 쨍한 날씨에 환한 웃음이 약간 찡그러져 보인다.



    혹자는 이 곳을 세계 3대 사진 명소라고 하였다는데, 정말 사진찍기에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우리집 디지털 카메라가 고장이 나서 비디오카메라의 사진찍는 옵션으로 찍은 사진이라 사진이 좀 그렇다는 점.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놀이터가 있는 곳에 있는 통나무집을 본 샤론이는 후다닥 뛰어서 통나무집에 들어갔다.
    그리고는 아빠를 보고 포즈~



    우리 가족은 녹색나무담으로 된 미로에 들어가서 잠시 몇 바퀴 돌면서 헤매었다.
    마침내 찾아 나온 출구에서 찰칵~



    가운데 부분에 있는 실내 온실에서 사진을 찍는데 샤론이가 재미있는 포즈를 잡았다.
    오른쪽 사진의 식물은 우리집 마당에도 있는데, 어찌 우리집에 있는 것과는 많이 달라 보였다. ^^;;;



    기념품 가게 근처에 있는 보라색꽃 담에서 찰칵~



    아름다운 산책길 모습


    이 한송이의 노란 튤립은 아래 사진 중 어느 꽃일까?
    오른쪽 사진 아랫부분 왼편에 있는 자그마한 꽃이다.



    겸손하게 고개를 아래로 숙인 꽃을 보며 나도 더 겸손히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이미 진 꽃이 있는 곳은 깨끗하게 정리해 놓은 단정한 모습을 바라보며 사람들이 정성껏 잘 가꾼다고 생각을 했다.



    지나가는 사람에게 가족사진 한장 찍어달라고 부탁해서 찍은 사진이다.
    많은 경우 실패했는데, 이 사진은 잘 나와서 기분이 좋았다. ^^

    꽃과 함께 독사진 찍는 샤론이의 모습.
    사실 이때쯤에는 왠만한 것은 그냥 보고 지나쳐왔다.
    카메라 충전지가 다 닳아가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여행 중이라서 충전할 수도 없는데, 아직 이날 한군데를 더 보아야하기에 아껴가며 사진을 찍었다.



    샤론이는 이 동상을 보고는 좀 무서워하며 가까이 가지 않았다.



    호수에 설치된 징검다리에서 찰칵~
    이 나무판은 물위에 떠서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아래에는 아마 기둥으로 고정되어 있는 듯,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이곳에서 사진을 그만 찍겠다고 다짐하고 가는데, 너무 아름다운 튤립에 또 다시 찰칵~
    가까이에서 마지막으로 한장 더 찰칵~

    이렇게 코이켄호프를 구경한 우리는 잘 가꾸어진 자연경관을 흠뻑 감상하고는 다음 행선지를 향하여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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