쾰른 Köln (2012년 7월 11일)

7월 9일에 출발해서  가는 길에 있는 하노버에 잠시 들러 아쿠아리움을 구경하고,  오후 여섯 시 즈음 빌레펠트 친구 집에 도착하였다.

2박 3일의 아쉬운 만남을 뒤로하고  우리는 룩셈부르크를 향하여 다시 출발하였다.

길이 멀어 쉬어도 갈겸, 독일에 사는 사람으로 쾰른 대 성당은 한번 봐야 할 것 같아 잠시 쾰른에 들렀다.

중앙역  바로 옆의 대성당을 중심으로 거의 대부분의 관광명소가 몰려있어 찿기는 어렵지 않았으나 운전을 하기에 도로 체계가 약간은 복잡한 듯 했다.

시내 한 복판에 주차를 했는데, 마침 주차장 정산기의 고장으로 무제한 공짜로 주차하는 행운도 있었다. ^^

쾰른 대 성당은 독일 최대의 고식 양식 성당으로, 높이 157m 인 두개의 첨탑이 일직선으로 하늘을 향해 뻗어있다.

높이 157m,  길이 144m,  너비 86m 나 되는 이 건물은 1248년에 시작되어 1320년에 내부가 완성되었다.

북종탑은 1390년, 남종탑은 1473년, 남쪽 회랑은 1500년경에 일정한 높이 까지 올라갔으나 전쟁과 재정난 등으로 1560년에 공사가 중단되었다.

이어 1842년에 공사가 재개되어 1880년에야 완성되었다.

성당 안에는 성서 등에서 모티브를 딴 스테인드 글라스와 주 제단, 기둥의 장식 조각을 비롯하여 보물실에 보존되어있는 미술품이  방대하다.

특히 금으로 만는 성궤는 중세 금은 세공의 최고 걸작품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