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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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22일-24일
우리집 현관이 있는 쪽에 있는 자그마한 앞마당.
이 곳에는 그 동안 나무 몇 그루를 심어놓았으나, 제대로 관리하기가 힘들어서 잡초가 많이 자라곤 했다.
또한 환기구로 흙이나 먼지가 많이 떨어지곤 했다.
며칠 전에 아내는 멋진 아이디어가 있다면서 내게 이야기하였다.
우리집 옆마당에 있는 바닥에 까는 돌을 들어내어서 앞마당에 깔자는 것이었다.
이미 옆마당에 돌이 깔려있는 곳은 돌을 걷어내고 난 후에 꽃밭으로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었는데, 별 다른 재료를 구입할 필요도 없이 깨끗하게 앞마당을 장단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일단 앞마당 테두리를 따라서 경계석을 심었다.
경계를 세우는데 부족한 양만큼은 건축자재가게에서 사와서 비교적 말끔하게 처리했다.
옆마당에 있던 돌들을 가져와서 한장씩 깔았다.
길쪽으로 약간 경사가 내려오게 놓아서 비가 오면 물이 자연스럽게 흘러내릴 수 있도록 했다.
지름 40cm짜리 돌을 깔 수 있는 부분은 다 깔았다.
그 다음 단계로 환기구 둘레에 경계석을 심는 작업을 했다.
경계석을 잘 심고 나머지 부분을 흙으로 채워놓았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흙으로 덮인 부분이 너무 넓은 것 같아서 가로 20cm, 세로 10cm 짜리 벽돌을 사이에 박아넣었다.
폭이 6cm 로 10cm 벽돌이 안 들어가는 부분에는 벽돌을 세워서 넣었다.
이렇게 하여 앞마당 리노베이션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