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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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30일
이 날은 옆집 아저씨에게 고압세척기(Hochdruckreiniger)를 빌려서 주차장 앞 담 청소를 했습니다.
오래전부터 이 담이 지저분해서 어떻게든 청소를 한 번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가 마침내 청소를 하게 되었습니다.
벽에는 검은 색의 얼룩같은 것과 이끼들이 담을 더렵히고 있었습니다.
너무 진하고 단단하게 붙은 얼룩은 없어지지 않았지만 그래도 청소하기 전에 비하면 훨씬 깨끗해졌습니다.
사진이 실제보다 더 깨끗하게 나왔습니다만, 그래도 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깨끗해진 벽을 보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벽돌의 색깔도 전보다 훨씬 밝아졌으며, 틈새 나있던 이끼들도 모두 제거되어서 한결 깔끔해졌습니다.
담 아래의 경계석도 깨끗하게 청소했습니다.
전에는 허연색의 곰팡이처럼 생긴 것이 보기 싫게 마구 퍼지고 있었는데, 고압세척기로 청소하니 깨끗하게 없어졌습니다.
아무런 세제도 없이 단지 수압으로 이렇게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다는 사실이 새삼 놀라왔습니다.
일년에 한번 정도 고압세척기로 벽돌과 보도블록 등을 깨끗하게 청소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