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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찬일

    목사님, 부족한 글을 정성으로 읽어주시고 또한 좋은 말씀까지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여기에 올린 글은 90% 이상 여행 중에 적은 글입니다.
    여행 갈 때 가지고 갔던 PDA의 메모 기능을 이용해서 틈이 날 때마다 조금씩 적었지요.
    아무래도 그 순간에만 느낄 수 있는 느낌은 시간이 감에 따라 조금씩 약해지므로 가능한 한 생동감있게 적으려고 노력했는데, 그 노력이 목사님의 눈에 비쳐졌나 봅니다. ^^

    일반적인 세상의 음악을 연주하는 연주여행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호를 찬양하는 연주여행이었기 때문에 더 보람되고 감격적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이번 연주에 함께 한 많은 성가대원들의 얼굴을 보면서 정말 천사들의 얼굴이 이렇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름답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연주 중 몇 번이나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눈물이 나는 것을 참으며 연주했는지 모릅니다.
    마음 속으로 '냉정하게, 더욱 더 냉정하게..'를 되새기며 감정을 억제하느라 힘든 점도 없지 않았습니다.

    저 또한 아내의 생일날을 함께 할 수 없으면 어떻게하나 내심 걱정했었는데, 마침 귀국일이 아내 생일날이라고 하여 무척이나 기뻐했습니다.
    제가 처음 들은 여행 일정에는 비행기 시간이 안 나와있어서 언제쯤 도착할 지 알 수 없었습니다.
    관계자 한 분에게 물어보니 대강 밤 10시쯤 킬에 도착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하여 그냥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일찍 도착해서 아내와 함께 저녁식사를 할 수 있어서 더 기뻤습니다.

    저희들과는 달리 가족과 떨어져서 생일을 보내신 목사님의 느낌에 대한 글을 읽고 역시 가족은 함께 하여야 더 아름답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아무쪼록 빨리 목사님께서도 함께하는 가족의 기쁨을 다시 누리시길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주일날 기쁜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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