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 Upperman 과 Rajah Bimmy

요즘은 다음 주말(2004년 11월 13일)에 무대에 올라갈 번스타인의 뮤지컬 온 더 타운(On the town) 연습하느라 바쁜 가운데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이 뮤지컬에서는 극의 처음에 끝부분에 나오는 남성사중창, 백코러스 역할의 노동자 역과 함께, 택시회사의 고용주 역할인 's Upperman, 그리고 쇼 아나운서 역할인 Rajah Bimmy 역할을 맡아서 열심히 연습하고 있습니다.

실제 연주할 때에는 's Upperman 역과 Rajah Bimmy 역 두가지 중 한가지만 하게 되며, 더블 캐스팅 된 알렉산더와 함께 번갈아서 역할을 하게 됩니다.

뮤지컬이기에 노래하는 부분도 있고, 또한 대사도 있습니다.
독일에 와서 대사를 맡아서 연주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네요. ^^;;;
그 때문에 독일어 발음을 좀 더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게 하려고 연습하고 있으며, 특히 쇼 아나운서의 경우에는 그러한 성격을 잘 드러낼 수 있도록 밤에 잘 때에도 대사를 흥얼거리고 있답니다.

제가 이번 뮤지컬에서 입게 될 의상만 해도 5벌 정도 됩니다. (대부분의 합창단원이 4벌정도 입게 됩니다.)

극장에서 많은 돈을 투자하여 게스트를 초청하며, 무대장치와 의상, 특히 중요한 연출에 이르기까지 흥행에 성공할 수 있게 하기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하므로 아무쪼록 매회 매진이 되길 바랍니다.

아. 이번 공연에는 이례적으로 킬 발레단도 참가하여 함께 하므로 보다 훌륭한 연주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