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9 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2008.08.30 01:43
긴 여름휴가가 끝나고, 드디어 2008-2009 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올 8월 하순에 시작하여 내년 7월 초순까지 열심히 "일"해야 하는 시간이 다시 찾아온 것이죠.
"일"이라고 하니 음악의 순수성이 조금 떨어지는 듯한 느낌도 있습니다만...
유럽에 나와서 생활한 지 벌써 15년이 되다보니 제가 생각하던 "일"에 대한 개념도 약간 바뀐 것 같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대학시절까지)에는 육체 노동만 "일"이라고 생각했었지요.
그 후 이탈리아로 유학을 떠났는데, 하루는 제가 집에서 공부를 했다고 말하니깐, 이탈리아 친구가 "아... 일했구나"라고 말하던 기억이 납니다.
그 때 저는 "아니... 일을 한 게 아니고 공부를 했다고..." 라며 대답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래. 공부가 바로 일이야!" 라고 이탈리아 친구가 그러더군요.
솔직히 그 때에는 그게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했습니다.
몇 년이나 세월이 흘렀을까요.
언제부터인가 공부하는 것이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는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음악의 순수성이 떨어지는 느낌이 아니라 "일"이라는 개념이 보다 순수하게 느껴졌다고 말씀 드릴 수 있겠네요.
다시 말하자면 "일"의 순수성을 느끼게 되었다고나 할까요.
막 시작한 이번 시즌에도 열심히 "일"하여(^^) 하나님과 사람들 모두들이 보기에 아름다운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올 8월 하순에 시작하여 내년 7월 초순까지 열심히 "일"해야 하는 시간이 다시 찾아온 것이죠.
"일"이라고 하니 음악의 순수성이 조금 떨어지는 듯한 느낌도 있습니다만...
유럽에 나와서 생활한 지 벌써 15년이 되다보니 제가 생각하던 "일"에 대한 개념도 약간 바뀐 것 같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대학시절까지)에는 육체 노동만 "일"이라고 생각했었지요.
그 후 이탈리아로 유학을 떠났는데, 하루는 제가 집에서 공부를 했다고 말하니깐, 이탈리아 친구가 "아... 일했구나"라고 말하던 기억이 납니다.
그 때 저는 "아니... 일을 한 게 아니고 공부를 했다고..." 라며 대답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래. 공부가 바로 일이야!" 라고 이탈리아 친구가 그러더군요.
솔직히 그 때에는 그게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했습니다.
몇 년이나 세월이 흘렀을까요.
언제부터인가 공부하는 것이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는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음악의 순수성이 떨어지는 느낌이 아니라 "일"이라는 개념이 보다 순수하게 느껴졌다고 말씀 드릴 수 있겠네요.
다시 말하자면 "일"의 순수성을 느끼게 되었다고나 할까요.
막 시작한 이번 시즌에도 열심히 "일"하여(^^) 하나님과 사람들 모두들이 보기에 아름다운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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