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몰이꾼 사진
2011.05.24 22:52
리햐르트 슈트라우스(Richard Strauss)의 작품 "장미의 기사(Rosenkavalier)" 중에서 나를 비롯한 베이스 단원 6 명은 Lerchenauer 로 등장을 한다.
왼쪽부터 나, 슬라바, 알렉산더, 슈이치, 그리고 앞줄에는 안제이가 보인다.
아쉽게도 일훈씨는 이 때 사진 찍을 때 자리에 없어서 다섯 명만 찍혔다.
사전에서 Lerchenauer 를 찾아보니 종달새 몰이꾼이라고 되어 있는데 아마도 높은 신분의 귀족이 사냥을 할 때 새를 몰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일반적으로 덥수룩한 차림새에 술에 취해 있는 모습이 연상된다고 한다.
지난 주말 장미의 기사 마지막 공연 중에 잠시 시간을 내어서 새 몰이꾼들이 단체사진을 찍었다. ^^
HTC HD2 스마트폰의 사진기 기능으로 찍어서 사진이 선명하지는 않지만 추억에 담아두기에는 부족함 없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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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석제
2011.06.05 06:35
분장을 하셔도 선하게 보이세요. ^^ 좀 생뚱맞은 질문이지만 단원들과의 관계는 어떠신지요 ? 전부 프로들이라 음악적인 성향이 달라 충동하거나 맞지 않는 부분들이 있을 것 같은데요. 집사님은 그냥 참고 지내시는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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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찬일
2011.06.06 13:12
좀 더 괄괄한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사진을 찍을 때면 어김없이 그냥 웃고 서 있는 모습을 저도 보곤 합니다.
아무래도 웃은 얼굴이 더 나아보여서요. ^^
음.. 음악적인 성향은 모두 다 다르죠.
하지만 그 약간씩 다른 성향을 조금씩 죽여가면서 서로 조화를 이루는 것이 진정한 프로의 세계라 생각하면서 하모니를 구현하고자 모두들 노력한답니다. (저뿐만이 아니라 모두들 다 조금씩 참고 지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