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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7.07 17:00

    석찬일 조회 수:1007 추천:22

    점점 다가오는 독창회를 앞두고 오늘 오후 2시 나는 김지연 교수님을 만났다.
    이번 독창회에서 반주를 맞아서 수고하실 교수님의 연구실에서 연습을 하였다.

    이틀전 처음으로 연습을 할 때에는 한번 처음부터 끝까지 죽~ 훑어보았다.

    오늘은 좀더 세밀하게 연습하였으며, 너무나 세밀히 한 까닭인지 예정된 1시간 반정도 연습시간 동안 겨우 1부만 맞추었다.
    약 10분간 휴식한 후... 다시 2부 연습을 시작하였으며, 연습은 다시 1시간정도 더 한 후에 끝났다.
    거의 세시간정도 연습한 까닭에 나는 연습후 거의 기진맥진하였다.
    (그 정도하고 목이 간 것을 보면, 내 발성에 문제가 없지않다고 보아야하지 않을까...)
    하지만 마음만은 게운하였다.

    2부 곡들은 세밀히 맞추지 못한 관계로 내일은 2부곡부터 다시 세밀하게 맞추기로 하였다.

    하루하루 독창회 날이 다가옴에 따라, 내 마음 한편에는 부담감도 자라난다.
    하지만 최선을 다하여 준비한 후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연주에 임하는 아름다운 모습의 나 자신이 되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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