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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weet Charity KHP 하다

    2005.11.09 04:46

    석찬일 조회 수:1057 추천:16

    요즘은 이번 주 토요일(11월 12일)에 무대에 올라가는 뮤지컬 Sweet Charity 연습에 한창 바쁘다.

    어제는 바로 이 뮤지컬의 KHP 였다.
    KHP 는 KlavierHauptProbe 의 약자로 우리극장에서 사용되는데, 피아노 반주로 진행되는 리허설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이 KHP의 경우에는 연습 시간이 매우 길다.
    보통 오후 6시에 시작해서 늦게 끝날 경우 밤 11시쯤이 되어야 끝나기에 사람들이 많이 지치는 연습이기도 하다.

    이 뮤지컬의 경우에는 분장할 사람들이 많은 관계로 합창단원들은 공연/연습 시작하기 1시간 전에 와서 분장하게 되며, 합창단원 중 자그마한 솔로역을 맡은 사람들은 공연/연습 시작하기 1시간 반 전에 와서 분장한다.
    즉, 합창단원중 솔로 맡은 사람들은 어제 오후 4시 반, 일반 합창단원들은 오후 5시부터 극장에 와서 근무시작한 것이다.

    오후 6시에 시작하기로 했던 KHP 가 늦게 시작된다고 방송이 나온다.
    결국은 오후 7시 반쯤 시작한 연습...

    일단 연습이 시작되면 아예 몸이 덜 피곤하다.
    결국 이날 연습도 오후 10시 50분쯤 끝났다.
    집에 돌아와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는 잠자리에 들었다.

    오늘 아침 일어나려는데, 몸이 매우 뻐근했다.
    사실 어제 몸을 움직인 것은 그리 많지 않았지만, 계속해서 기다리는 시간들이 무척 괴로왔다고 생각된다.
    아예 할 일을 하면 그렇게 힘들지 않는데...

    예전과 달리 내 체력이 많이 약해졌다는 생각도 들고...
    앞으로 몸 관리를 좀 더 열심히 해서, 더욱 더 건강한 몸과 마음을 소유해야지하며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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