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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중창단 멤버교체

    2008.04.21 05:09

    석찬일 조회 수:942 추천:16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서 4중창단의 연습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며칠 전에 4중창단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새로운 알토 멤버인 아니(Ani)가 아카펠라 음악에 잘 적응하지 못했다고나 할까요.
    한 파트에 한 명밖에 없어서 책임감은 물론 부담감이 너무 크게 작용하게 되어서 계속 같이 하기 힘들다는 의사를 표했습니다.
    음악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스트레스 받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하는 것인데, 즐겁기는 커녕 마음에 부담으로 와 닿는다면 그 어느 누구에게도 좋지 않다는 점에 다른 단원 모두 공감하였으며, 아쉽지만 아니(Ani)가 4중창단 멤버에서 탈퇴하는 것으로 결론 지었습니다.

    니콜라이 교회에서 매주 수요일에 열리는 30분 음악회 일정을 알아보려고 하던 참이었는데, 한 멤버가 같이 할 수 없다니... 잠시 난감했었습니다.
    우리는 대응책으로 합창단에서 활동하는 다른 앨토 멤버인 비안카(Bianka)를 섭외하였습니다.
    비안카(Bianka)는 이미 다른 4중창단의 멤버로 활동하고 있지만, 최근 그 4중창단의 경우 소프라노 멤버가 몸이 아파서 정상적인 운영이 안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비안카에게 일단 다른 4중창단의 멤버로 있으면서, 우리가 필요할 때 함께 해 줄 수 있겠냐고 제안하였더니, 흔쾌히 긍정적인 대답을 해 주었습니다.

    어제(2008년 4월 20일) 오후에 새로운 멤버와 함께 하는 4중창단의 처음 연습이 있었습니다.
    기대했던 대로 모두들 연습을 잘 해와서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물론 발음과 악상 등 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지만, 모두들 매우 긍정적인 인상을 느낀 연습이었습니다.

    이번 주 중에 아마 한 번 정도 함께 모여서 좀 더 구체적인 레파토리에 대해서 의견을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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