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 Family
독일에서는 할로윈 행사(?)로 어린이들이 할로윈 분장을 하고 집집마다 돌아다니면서 사탕이나 과자같은 것들을 받습니다.
처음에 저희들이 주택으로 이사왔을 때에는 깜깜한 밤중에 웬 아이들이 무서운 분장을 하고 나타나서 적잖이 놀랬던 기억이 나네요.
샤론이가 오늘 처음으로 할로윈 행사에 참가했습니다.
할로윈 행사에 분위기 맞추어서 비가 부슬부슬 내렸습니다.
샤론이는 직접 만든 호박 가면을 쓰고 친구들과 함께 동네를 누비면서 맛있는 사탕과 먹을거리를 잔뜩 받아왔네요.
대강 2시간 정도 이집 저접을 방문했다고 하면서 굉장히 뿌듯해하더군요.
"우와... 이정도면 한달 동안은 맛있게 먹을 수 있겠다!"
기념으로 사진 올립니다.
아름다운 추억으로 오랫동안 기억되길 바라면서...
P.S. 샤론이는 그 중에서 제가 좋아하는 과자와 사탕, 초콜렛 등을 제 책상위에 올려두면서 맛있게 먹으라고 했답니다. ^^
하하하...저희 가족은 아이들이 올까봐 도망 갔습니다. 왜냐하면 오늘 된장찌게를 끓였거든요. ^^; 주일과 할로윈 데이가 겹치는 날이라 저희 아이들도 처음 천사와 파워레인져 커스툼을 입고 주일 학교에 갔습니다. 안타깝게도 카메라를 놓고 가서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초코렛, 캔디를 잔뜩 받아서 아이들 보다는 제가 더 즐겁네요.
찬일아,
기억하니? 대구영선 초등학교 같이 다니던 전재수다.
우연히 찾아 왔는데, 정말 반갑고 가족들과 행복한 모습 보기 좋다. 특히 딸래미에 대한 사랑이 대단해 보이는구나.
항상 건강하고 행복한 가족이되길 바라고, 종종 찾아 올께...
재수야 안녕!
지난 번에 네게 이메일 보낸 후에 동계 올림픽이 있었지.
그 때 텔레비전에서 네 얼굴 몇 번 봤단다.
멋지게 나와서 내가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친구자랑 좀 했다. 헤헤
그리고 난 후 좀 조용해지면 연락해야지 생각했었는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많이 지났네.
내 홈피로 우연히 찾아왔다고 하니 더 반갑다.
너도 잘 지내지?
계속 미국에서 살고 있니?
혹시라도 이곳 킬(KIel)에 들리게 된다면 연락해서 꼭 한 번 만나자꾸나.
우리 가족은 보는 것처럼 잘 지낸단다.
이제 날씨가 조금씩 추워지는데 너도 건강하고 행복해라!
그리고 내 홈피도 가끔씩 들러서 소식 남겨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