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 Family
2014.04.04 06:12:49
찬일아, 오랜만이다 ^^
너무나 감동적이었다.
네 딸의 웅변하는 모습을 보면서 너와 제수씨의 교육철학에 찬사를 보낸다.
나도 두 아이를 키우고 있어서 항상 염두에 두고 있지만, 타국에서 이렇게 조국에 대한 구체적 자긍심을 키우기가 쉼지 않은데 샤론이는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참으로 또렸하게 조국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모습이 아주 감동적이다.
그리고 샤론이는 크면서 점점 너를 닳아 가는 거 같다.
차암~ 잘 키웠다.
2014.04.05 09:57:35
재수야, 잘 지내지?
정말 오랜만이네.
외국에서 살면서 자녀에게 조국에 대해서 많이 알려주고 싶은 것은 모든 부모의 한결같은 마음이 아닐까 생각한다.
건강하고 착하게 잘 자라주는 샤론이를 보면 고맙기도 하고...
샤론이의 웅변에 나타난 교육철학(?)에 대한 찬사는 집사람에게 하는 게 맞을 듯하다.
나는 그 교육철학에 방해가 안 되면 다행이지않나는 생각도 들고. ^^
너는 두 아이를 키우고 있구나.
지난 동계 올림픽에서는 너의 모습을 못 봐서 좀 아쉬웠지만, 어디에서든지 열심으로 지도하는 너의 모습을 상상해보곤 했다.
나이가 조금씩 들어가면서 옛 친구들의 모습이 자꾸 눈에 어른거리네.
내 기억에 남아 있는 너의 모습은 초등학교 다닐 때의 모습뿐이지만, 언제 기회가 되면 한 번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