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8월 7일 저녁

저녁식사를 마친 후 정원에서 커피를 마시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담 넘어 옆집에서 옆집 아저씨 폴커(Volker)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찬일~, 내일 너희 부모님이 한국으로 가신다며? 우리가 가서 인사 나눠도 될까?"
"물론이지. 같이 오렴~"

우리가 술을 안 마시는 것을 아시는 아저씨는 그래도 자기는 마셔야겠기에 자기가 마실 맥주를 멋진 유리잔에 가져오셨다.
마리온(Marion) 아주머니는 과자 몇가지와 시원한 음료수를 가지고 오셨다.

아내는 음료수를 따를 컵과 몇가지의 한국과자를 가지고 나왔다.

이렇게 부모님과 옆집 아저씨 부부와 함께 한 부모님 환송파티는 큰 웃음과 함께 우리 모두에게 큰 행복을 가져다 주었다.
아주머니는 과자 두봉지와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1센트짜리 동전이 꽂혀있는 조그마한 돼지인형을 부모님께 선물해 주셨다.
그리고는 부모님께서 항상 건강하시고 다음에 또 건강하게 만나자고 하셨다.
부모님께서도 옆집 아저씨 부부의 행복과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시며 웃음으로 석별의 정을 고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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