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말경에 확 긁어버린 자동차 옆문짝 도색작업을 몇부분에 나눠서 했습니다.

일단 도색에 필요한 재료를 자동차 도색용품점에서 구입했습니다.

자동차 칠이 벗겨진 부분에 메탈이 보이는 부분은 녹이 슬지않도록 처리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 부분에 칠할 스프레이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색깔은 흰색에 가까운 밝은 회색정도입니다.
그리고는 제 자동차 색깔인 녹색 락카를 샀습니다.
그 위에 마지막으로 뿌려줄 투명한 재료도 샀습니다.
그리고 아주 고운 사포 한장도 샀습니다.
약간 거친 사포들은 우리집에 많이 있으므로 집에 있는 사포를 사용하기로 했구요.
아.... 자동차 옆문 중에서 오랫동안 그냥 방치에 두어서 녹이 쓴 다음 떨어져 나간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을 매꿀 땜빵용 재료도 구입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총 재료 구입비로 40유로 들었습니다.

이 작업은 처음하는 작업이라 실수도 많이 하고 생각만큼 결과가 아주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전보다 훨씬 보기가 좋아졌으며, 또한 그럭저럭 그냥 타고 다닐만한 정도가 되어서 나름대로 만족합니다.
작업 도중 산 락카를 다 사용해서 더 이상 꼼꼼하게 작업할 수 없었지만, 다음에 혹시 이런 작업을 다시 해야 한다면 지금보다 더 잘 할 수 있을거라는 확신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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