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샤론이는 매주 수요일 오후에 미술코스를 한다.
부활절 방학 전 마지막 시간에는 모두들 부활절 달걀을 그렸다.
달걀은 집에서 부모님들이 준비해 준 것을 가지고 가서 그렸는데, 달걀 제일 윗부분과 아랫부분에 아주 조그맣게 구멍을 뚫어서 달걀 노른자와 흰자를 불어서 밀어 낸 후, 빈 껍질만 가져갔다.
하지만 달걀 노른자와 흰자를 불어내는 것이 쉽지 않아서 우리도 달걀 몇 개를 깨트렸다.
안 깨트리고 성공한 달걀 껍집 두개를 가지고 간 샤론이는 이 날 부활절 달걀을 예쁘게 그렸다.
달걀 아래에는 샤론이가 친필로 [석샤론의 부활절 달걀]이라고 적어서 누구의 작품인지 알 수 있게 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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