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우리에게 새로운 한 해를 선물로 주셨다.
영국의 설교자 찰스 스펄전에 의하면, 인간의 캘린더는 하루를 살면 1일, 이틀을 살면 2일, 사흘을 살면 3일 그리고 1년을 살면 365일이라고 한다.
반면에 마귀의 캘린더는 하루를 살아도 내일, 이틀을 살아도 내일, 사흘을 살아도 내일로 표시되기 때문에 1년 365일이 전부 내일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캘린더는 하루를 살아도 오늘, 이틀을 살아도 오늘, 사흘을 살아도 오늘로 표시되기 때문에 1년 365일이 전부 열심히 살아야 하는 오늘이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캘린더에 맞춰 매일을 ‘오늘’이라는 시점에서 충실하게 사는 사람은 오늘의 일을 오늘에 전부 하려고 한다.
오늘의 일을 내일로 미루지 않고 또 과거에도 집착하지 않는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삶이 바로 이런 것이 아니겠는가?
이런 삶이야말로 충실하게 사는 것이고, 알곡으로 빚어지는 것이 아니겠는가?

영원하신 하나님께는 현재만 있고, 그 현재가 모여 과거와 미래가 된다.
인생은 반복할 수 없는 단회적인 삶이다.
주어진 시간을 가치 있게 보내고 주어진 기회를 선용해야 한다.
그러자면 ‘오늘’, ‘이 시간’을 충실하게 보내야 한다.
우리의 인생은 짧고 기회는 현재 밖에 없다.
오늘 우리를 향해 계획을 갖고 계신 하나님의 캘린더에 맞춰 살아가자.

「온 세상에서 끌어 모은 감동」/ 김봉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