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0월 30일 주일은 킬한인선교교회 창립15주년 기념주일이었다.

성가대의 특별찬양과 주일학교 어린이들의 율동, 그리고 15년전 킬교회 창립예배를 드렸던 최일집사님의 간증 등의 특별순서를 가지고 드려진 이날의 기념예배에는 많은 교인들과 다수의 방문객들이 함께하여 나름대로는 성대하게 진행되었다.

나이가 지긋하신 독일분들은 물론 킬대학에서 공부하는 독일학생, 또 외국학생들도 함께 한 귀한 시간이었다.

성가대에서는 이날 총 7곡의 성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렸으며, 주일학교 어린이들도 3곡의 율동으로 많은 교인들과 하나님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최일집사님의 간증에서는 킬교회가 어떻게 태동하게 되었는지의 과정에 대한 이야기와 한국해군이야기, 그리고 집사님의 가족이야기 등의 소재가 참 재미있게 묘사, 설명되었다.

김호일집사와 함께 성가대 특별찬양에 20-25분 정도 소요되리라 예상하였으나, 그 예상은 완전히 빗나가고 말았다.
공미연 권찰의 첼로 연주가 생각보다 길었으며, 또한 첼로 연주에 필요한 의자와 보면대 등을 단상에 배치하기에 소요된 시간, 그리고 성가대원들의 곡간 이동에 소요되는 시간 등으로 적어도 35분 정도 소요되었으리라 생각한다.
어젯밤 성가대 특별찬양 녹음한 것을 컴퓨터로 저장한 후, 연주시간만 계산해 보았을 때 30분이 조금 넘었다.

담임목사님께서는 간략하게 설교말씀을 마치셨으며, 그 후 다같이 자리한 이부순서에서는 풍성한 먹거리로 성도간의 교재를 더 깊이 나눌 수 있었다.

어제따라 날씨도 맑아서 더욱 더 기분이 좋았으리라.

킬교회가 킬지역사회는 물론, 나아가서 독일과 유럽,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교회가 되기를, 그러기 위하여 그 구성원으로 있는 나를 포함한 모든 교우들이 더욱 더 주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삶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리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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