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고 플린트벡 다녀오기
2015.04.04 16:30
2015년 4월 3일
이 날은 오전 10시에 플린트벡(Flintbek)에 있는 교회에서 성금요일 기념 음악예배를 드리는 날이었다.
우리집에서 이 교회가 있는 곳까지의 거리는 14Km
아침 7시 조금 넘어서 잠자리에서 일어난 나는, 세수를 하고는 아침식사로 간단하게 요구르트 한 개와 오렌지 한 개를 먹었다.
성 금요일 예배에서 너무 튀지 않도록 검정색 계통으로 차려입은 나는 오전 7시 45분에 집을 나섰다.
자동차를 타고 가면 약 20분 정도 걸리는 곳이지만, 나는 자전거를 타고 가려고 했기에 일찍 집을 나선 것이다.
예배 시작하기 전에 간단하게 템포 등을 맞춰보기 위하여 9시쯤에 교회에 모이기로 했으므로 자전거를 타고 갈 때 여유있게 가기 위하여 일찍 집을 나선 것이다.
영상 4도의 아침기온이 약간 쌀쌀했지만, 검정색 의상 위에 따뜻하게 겨울 파카를 걸치고 두터운 장갑까지 끼고 나와서 그런지 그리 춥게 느껴지지 않았다.
시원한 공기에 아침햇살이 내려 쬐니 기분이 좋았다.
플린트벡으로 가는 길은 3가지 정도의 방법이 있는데, 나는 그 중에서 제일 한가한 길을 택했다.
킬에서 마이머스도르프(Meimersdorf)를 지나 클라인플린트벡(Kleinflintbek)을 거쳐서 플린트벡(Flintbek)으로 가는 길이다.
중간 중간에 태블릿으로 사진도 찍으면서 여유있게 갔다.
플린트벡에 있는 교회에 도착하니 9시 5분 전이었다.
나는 교회에 들어가서 최종점검을 한 후 10시에 아름다운 음악예배를 드렸다.
이 예배에서 나는 테오도르 뒤부아(Théodore Dubois)가 작곡한 "가상칠언" 중 1번, 2번, 4번을 불렀다.
은혜로운 예배가 끝난 후 교회를 나와보니 맑은 하늘 아래의 교회의 모습이 아름다와서 찰칵!
그 후, 다시 자전거를 타고 천천히 낭만을 즐기면서 집으로 돌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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