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새로운 배드민턴 채 사다
2009.06.19 16:40
||0||0내가 매일 마누라를 볶은 결과, 드디어 아내가 새로운 배드민턴 채를 사주었다.
사실 이 정도는 내가 혼자 사도 되지만, 이왕이면 재무장관의 결재가 있은 후에 사면 그만큼 가정에 평화가 더해진다고 생각되어, 굳이 아내의 허락을 먼저 받는다.
이를 두고 혹자가 너무 쥐여 사는게 아니냐고 한다면 뭐 딱히 할 말은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가 쥐여 사는 것은 아니다.
새로 산 채는 배드민턴 용품으로 유명한 요넥스 회사의 채이다.
아주 오래된 모델이지만 가격대 성능이 좋아서 많은 사람들이 아직까지도 즐겨 찾는 모델이다.
지난 주에 내가 산 채와 같은 모델을 산 균섭씨의 채를 지난 주일 잠깐 사용해보니 느낌이 참 좋았다.
스포츠 용품 전문점인 "Inter Sport"에서는 정가 70유로에 할인가 40유로로 판매되는 채이다.
하지만 또 다른 스포츠 용품 전문점인 "Karstadt Sport" 에서는 똑같은 채를 정가 45유로에 할인가 25유로로 판매한다.
약간의 발품을 팔면 그 만큼 좋은 채를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것이다.
인터넷을 다 뒤져봐도 이 채를 30유로 이하에는 살 수 없는데, 이 가게에서는 25유로에 판매를 하니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
배드민턴을 비교적 규칙적으로 친 지 1년 반 정도가 되었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치는 배드민턴이지만, 꾸준히 한 보람이 있어서 그런지 몸이 전보다 많이 가벼워진 느낌이다.
체중도 5kg 정도 줄었으며, 아울로 바지도 헐렁해졌다.
아... 그리고 그 전에는 없던 근육이 팔에 좀 붙었다.
일단 이 정도로 몸매를 유지하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이번 주일 저녁에도 공연이 있지만, 공연 후에 조금이라도 운동을 할 생각이다.
댓글 2
-
성석제
2009.06.20 11:00
산다 = 재무장관의 허가 또는 결재 = 가정의 평화 = 거의 모든 남편들의 기본 공식 아닐까 합니다. ^^; . 사진으로만 봐도 채가 가볍고 굉장히 튼튼해 보입니다. 저희도 조금 넓은 백야드가 있는데 놀리지 말고 배드맨턴 치는 장소로 변경해야 겠어요. -
석찬일
2009.06.20 18:32
네, 정말 중요한 기본 공식이죠. 어쩌다가 깜빡하면 한동안 괴로울 수 밖에 없다는... ^^;;;
이번에 산 채는 아무쪼록 오랫동안 조심해서 잘 사용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운동하다가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마저 어떻게 할 수는 없겠죠? ^^
석제씨 집 뒷편에 넓은 공간이 있다는 글을 읽으니 정원이 좀 더 넓으면 더 다양한 채소를 키우고 싶다는 아내가 생각나네요. ^^
아무쪼록 어떻게든지 유용한 공간으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 | [Badminton] Bernhard/Bernard vs Dirk/Chan Il - 20200907 | 석찬일 | 2020.09.13 | 27 |
5 | [Badminton] Chan Il, Günter, Martin, Michael - 22. 09. 2020 | 석찬일 | 2020.09.30 | 28 |
4 | Landesbetriebssportverband SH 소개 영상 | 석찬일 | 2020.11.30 | 57 |
3 | [Badminton] Frithjof - Chan Il vs Matthias - Michael 20220503 | 석찬일 | 2022.05.08 | 41 |
2 | Yonex Voltric 7 Neo 구입하다 | 석찬일 | 2022.05.15 | 74 |
1 | [Badminton] Dennis, Gunnar vs Daniel, Chan Il -20240122 [1] | 석찬일 | 2024.02.01 |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