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erag 9
2008.08.18 11:21
2008년 8월 8일 오후 6시 23분
용기를 내어서 내가 바위 위에 올라갔다.
솔직히 나도 다시 그 바위 위에 올라가는 것이 무서웠지만, 이 때가 아니면 언제 다시 이런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 생각했다.
또한 아내와 샤론이 앞에서 용감한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나 할까.
나는 바위 위에서 폼을 잡고 아내는 사진을 찍었다.
내가 서 있는 모습이 약간 삐딱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지만, 굳이 발을 떼어서 옆으로 움직이고 싶지 않았다. ^^;;;
하지만 사진을 찍는 내내 나는 바위 아래를 쳐다볼 수 없었다.
사진을 후딱 찍고 나는 조심해서 바위에서 안전한 절벽쪽으로 폴짝 뛰었다.
댓글 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24 | Würzburg | 석찬일 | 2014.08.10 | 1247 |
123 | 브뤼헤 7 | 석찬일 | 2007.05.22 | 1246 |
122 | 호텔 객실에서 느끼는 석양 [2] | 석찬일 | 2008.07.31 | 1239 |
121 | 라우란드 근처 호수 | 석찬일 | 2008.08.16 | 1238 |
120 | 브뤼셀 7 | 석찬일 | 2007.05.24 | 1237 |
119 | 브뤼헤 2 | 석찬일 | 2007.05.22 | 1216 |
118 | 호박 박물관 근처에서 | 석찬일 | 2008.07.31 | 1212 |
117 | 프롱네르 공원 | 석찬일 | 2007.08.07 | 1206 |
116 | 만년설 | 석찬일 | 2007.08.07 | 1205 |
115 | 풍차마을 06 | 석찬일 | 2007.05.16 | 1205 |
114 | 아름다운 꽃 2 | 석찬일 | 2007.05.12 | 1204 |
113 | 모뵈달렌 계곡 | 석찬일 | 2007.08.07 | 1200 |
112 | 아름다운 꽃 4 | 석찬일 | 2007.05.12 | 1198 |
111 | 킬 수족관 | 석찬일 | 2004.04.25 | 1192 |
110 | 브뤼셀 2 | 석찬일 | 2007.05.24 | 1190 |
109 | 브뤼헤 5 | 석찬일 | 2007.05.22 | 1190 |
108 | 아름다운 꽃과 샤론 2 | 석찬일 | 2007.05.12 | 1189 |
107 | 오르토독스 교회 2 | 석찬일 | 2008.07.31 | 1188 |
106 | 모래 언덕 2 | 석찬일 | 2008.08.01 | 1187 |
105 | 숙소 사우나 | 석찬일 | 2008.08.15 | 118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