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430182648.jpg

 

2012년 4월 30일

 

43번째 생일날이었다.

아침식사는 포코(Poco) 가구점에서 아내와 함께 맛있게 식사했다.

 

점심은 집에서 고기를 맛있게 구워먹었다.

 

저녁에는 극장에서는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무대연습이 있었다.

아내는 합창단원들과 함께 나눌 음식을 준비해 주었다.

 

김밥, 샌드위치, 호박전...

그리고 음료수 4병을 준비해서 가지고 갔다.

 

합창단이 나오는 부분의 연습이 끝난 후 그 다음 등장까지 20-30분 정도의 여유시간이 있었다.

나는 합창단 대기실이 있는 곳 복도에 있는 상 위에 준비해 온 음식을 풀어놓았다.

"여러분을 위헤서 제 아내가 준비한 음식입니다. 많이 드세요."

 

동료들은 모두 모여서 엄청나게 우렁찬 목소리로 생일축가를 불러주었다.

나는 두손을 들고 감사를 표했다.

 

"감사합니다. 맛있게 드세요!"

그리고나서 10분 후...

준비해 간 음식이 다~ 없어졌다.

모두들 너무 맛있다고 말하면서 아내에게 꼭 안부 인사를 전해달라고 했다.

 

이 날 나는 싹 비워진 빈 그릇과 흐뭇한 마음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왔다. ^^

 

20120430182710.jpg

prof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