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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니터인가, TV인가?

    2009.11.15 20:55

    석찬일 조회 수: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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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경부터 우리는 카벨도이칠란드(Kabel Deutschland)회사의 인터넷 회선을 사용한다.

    최소 일년 이상 사용해야 되는 조건으로 속도는 최고 32mb/s 가 나온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집에서 유선으로 테스트해도 최고 20mb/s 가 넘지는 못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10mb/s 가 겨우 넘을 때도 있다.

     

    그 전에 사용하던 텔레콤 회선의 경우에는 우리집에는 최고 3mb/s 까지 지원되었다.

    요금은 6mb/s 짜리를 내면서도 정작 서비스는 3mb/s 밖에 안 된다고 해서 느린 속도 때문에 조금 불편했기에, 그냥 10mb/s 만 넘어도 만족할 수 있었다.

    게다가 텔레콤에 내는 돈보다 한달에 15유로정도 더 싸게 서비스받을 수 있기에 큰 마음을 먹고 카벨도이칠란드의 인터넷 회선을 사용하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이것 뿐이었다면 혹시 그냥 텔레콤에 머물러 있었을 지도 모르겠다.

    그 때 카벨도이칠란드에서는 신규고객을 대상으로 콘라드(Conrad) 가전제품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200유로짜리 상품권을 주는 행사를 했다.

    물론 우리도 그 때 200유로짜리 상품권을 받았으며, 이제까지 어떤 제품을 사면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까 생각하며 잘 보관해 왔다.

     

    얼마전 우리는 그 상품권으로 새로운 컴퓨터 모니터를 사기로 했다.

    이왕이면 텔레비전 기능이 있는 것으로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으며, 마침 콘라드에서는 LG의 LCD TV 를 세일품목으로 내어 놓았다.

     

    요즘 나오는 LCD TV 는 모두 컴퓨터 모니터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서 나온다.

    우리가 구입한 모델은 22인치짜리 TV로 해상도가 1920 * 1080에 해당하는 FULL HD 화질을 제공하는 모델이다.

    주로 컴퓨터 모니터로 사용할 것이기에 너무 큰 화면은 필요하지 않고 적당히 크면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이 모델이 싼 가격에 세일품목으로 나온 것이다.

     

    나는 상품권과 약간의 돈을 가지고 콘라드 매장에 가서 사려고 하였으나, 점원이 그 모델이 매진되었다고 했다.

    나는 일주일 후에 다시 매장에 갔다.

    점원은 예약되지 않은 물건이 2개 있다면서 내가 원하면 살 수 있다고 했다.

    나는 바로 사겠다고 했으며, 점원이 창고에서 물건을 가져왔다.

    나는 물건을 가지고 계산대에 가서 상품권과 상품권 액수를 초과한 만큼의 차액을 현금으로 지불했다.

     

    이 LCD TV는 디지털 TV 튜너는 내장되어 있지만, 디지털 안테나가 필요했다.

    나는 내 컴퓨터 용으로 사용하는 USB 스틱 TV에 연결되는 안테나를 연결해 보았다.

    나름대로 잘 나왔다.

     

    나중에 필요하면 그 때 TV 용 안테나를 구입하기로 하고, 일단은 그냥 이 안테나를 사용하기로 했다.

    서재에 들어온 TV 겸 모니터.

    멋진 화질을 볼 때 왠지 TV 시청 시간이 전에 비해서 좀 더 늘어날 듯한 기분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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