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어 Trier (2012년 7월 11일 )
2012.09.21 23:35
도착한 시간은 오후 여섯시 반......, 서둘러 주차를 하고 중심가로 향하였다.
트리어는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로 작은 로마라 불리우는 역사적인 도시이며 경제학자 칼 막스의 고향이기도 하여 그의 생가가 있는 도시이다.
또한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이 있는곳이다.
트리어는 기원전 16세기에 로마인들에 의해 발견 되었고, 약 3세기 동안이나 서 로마 제국의 수도였으며 황제의 거주지였다.
* 중앙시장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광장의 하나이다.
광장을 에워싸고 있는 목조 가옥과 카페, 상 점등의 건물들이 너무나 고풍스럽고 우아하다.
*광장 중안의 마르크트 크로이츠 (십자가)
958년 시장 개설권 획득을 기념하여 세운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오리지날은 시립 박물관에 보존되어 있고 이것은 모조품이라고 한다.
*광장 중앙의 분수
분수 꼭대기에는 대 성당과 트리어의 강력한 후원자였던 성 피터의 동상이 있다.
*대 성당과 성모교회
중앙 시장에서 왼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대성당 (Dom) 과 성모교회(Lieb frauenkirche)가 나란히 있다.
대성당은 주로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11세기 이후에 지어졌으며, 성모교회는 독일 최초의 고딕 양식으로 13세기에 지어졌다.
트리어 대성당은 1986년에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예수님이 고난 당할 때 입었던 피 묻은 겉옷을 보관하고있다.
이 성의는 3세기에 로마제국의 콘스탄틴 황제의 어머니인 헬레나 모후가 성지의 골고다에서 발견한 것이라는 얘기가 있다.
평소엔 줄을서서 기다려야 할 만큼 많은 광관객이 몰리지만 우리가 간 날은 어쩐지 한가로웠다.
무슨 이유인 줄은 알수 없었으나 성당이 개방을 하지 않는 날이었다. ㅠㅠ
*성당 앞 광장
*성모 교회 내부의 모습
*포르타 니그라 (Porta Nigra)
주위 6.4Km 나 되는 로마 시벽의 북문으로 도시를 방어하기 위한 수단으로 세워진 네개의 관문중 하나로 2세기 후반에 건립되었다.
도시를 북쪽으로 부터 방어하는 이 건물은 회색 사암으로 건설되었는데, 중세에 이르자 검게 되어 검은 문 이라는 뜻의 포르타 니그라 라는 이름을 얻었다.
트리어는 모젤 강을 건너기 위해 거쳐 가야 하는 중요한 곳이었고, 관문들은 부근에 필요한 방어물이 되어 주었다.
높이 30m가 넘는 포르타 니그라는 나란히 서 있는 두 개의 4층 탑과, 통행할 수 있도록 7m 높이의 두 개의 마차 통로가 난 입구로 이루어져 있다. 건물 안에는 작은 안뜰이 있었다. 거대한 사암 벽돌들은 모르타르를 사용해 서로 접합된 것이 아니라, 서로 차곡차곡 쌓인 후에 철로 된 죔쇠와 막대기로 고정된 것이다.
트리어의 나머지 세 개 관문은 중세를 거치면서 분해되어 집을 짓는 데에 쓰였지만 포르타 니그라만은 이러한 운명을 겪지 않고 살아남았는데, 시메온이라는 그리스 수도사가 건물 안에서 은둔하며 살았던 덕택이었다. 그가 죽은 후 포르타 니그라 안에는 그를 추모하는 교회당이 세워졌고, 안뜰은 회중석 구실을 하게 되었다. 몇 군데 수정이 가해지긴 했으나 원래의 로마식 건물은 거의 손상되지 않은 채 고스란히 남아 있다.
1802년 트리어는 프랑스의 손에 들어갔고, 나폴레옹의 명령에 따라 교회는 해산되었으며 포르타 니그라는 로마 유적으로서 신중하게 복원되었다. 세월과 다양한 약탈자들에 의해 습격을 당했음에도, 방어 시설이 구축된 이 관문은 이러한 종류로는 알프스 북부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로마 제국의 과거를 돌이키게 해 주는 뚜렷한 상징물이자 여전히 인상적인 모습으로 남아 있다.
시간이 일곱시를 넘어 상점이 문을 닫기 전에 서둘러 기념품 가게에서 마크네틱을 산 후 룩셈부르크를 향하여 고고 씽~~~~~~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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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석제
2012.09.23 06:00
사진과 글 단숨에 다 봤습니다. 공짜로 여행을 하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 쾰른 대 성당은 어마어마 하네요. 사진만 봤는데도 압도 당했습니다. 저 유럽의 고풍스러운 거리 노천 카페에서 분위기에 맞는 칡차 한잔 마시고 싶네요. ^^; 그리고 살이 좀 많이 빠지신 것 같아요. 사진과 글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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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찬일
2012.09.24 23:32
노천 카페에서의 칡차라...
생각만 해봐도 낭만잉 철철 넘치네요. ^^
제가 느기적거리면서 여행 사진을 안 올리니 고맙게도 아내가 글과 사진을 올려주네요.
살이 빠진 것처럼 보이나요? ^^
몸무게는 똑같아요. 0.1톤 나갑니다.
그래도 꾸준히 배드민턴을 쳐서 그런지 기분만은 가벼워진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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