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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 Camping (모 캠핑장)

    2015.09.11 22:39

    석찬일 조회 수:135

    2015년 8월 1일


    스반달 폭포를 구경한 후, 우리는 또 다른 멋진 풍경을 찾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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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길을 가는데 자그마한 호숫가에 서 있는 통나무집이 꽤나 운치있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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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까지 녹지 않은 눈이 쌓여있는 호수 위로 나 있는 다리를 지나가기 전에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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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도 옆으로 눈이 많이 쌓여 있는 곳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잠시 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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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 옆에 서있는 샤론이를 보면 얼마나 높이 눈이 쌓여있는지 대충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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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왔을 때 감탄했던 도로변에 있는 로테 폭포 (Låtefos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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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컵에 폭포수를 담아보려고 했으나 마침 비가 너무 많이 와서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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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날은 노르드헤임순드에 위치한 모 캠핑장에 텐트를 쳤다.

    노르드헤임순드에는 내가 보고싶어하는 폭포가 있는데, 우리가 도착했을 때에는 벌써 날이 어두워져서 다음날 아침에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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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아무리 찾아 봐도 리셉션에 주인 아저씨가 안 보였다.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하며 캠핑장을 서성거리다가 캠핑장 놀이터에서 아이들과 놀고 있는 아주머니를 만났다.

    그 아주머니는 주인이 자리를 비우는 경우가 많이 있다며, 그럴 때에는 비치되어 있는 영수증에 내가 직접 해당하는 사항을 적어 넣은 후, 봉투에 돈을 넣어서 우편함에 넣어두면 된다고 알려주셨다.

    나는 영수증에 내용을 기입하고 돈과 함께 봉투에 넣어서 우편함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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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우리 텐트를 호수가 바라보이는 쪽에 쳤다.

    구글 맵을 참고해 보니 이 호수의 이름이 모(Mo)라서 캠핑장 이름을 모 캠핑장이라 지은 것 같다.

    (호수 이름이 Movatnet 으로 표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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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날 저녁에 비가 내렸다.

    그 후에 잠시 해가 났는데, 그 때 정말 예쁜 무지개가 호수에 걸쳐 있었다.


    나는 아내에게 사진기를 건내주며 빨리 사진을 몇 장 찍어라고 말했다.

    아내는 사진기를 들고 텐트 밖으로 나가서 멋진 사진을 많이 찍었다.


    그런데...


    내가 사진기에서 메모리카드를 빼 놓은 것을 깜빡 잊어먹고 그냥 아내에게 사진기를 주었기에...

    결국...

    멋진 무지개는 우리의 마음 속에만 남아 있게 되었다. ㅠㅠ


    Mo camping.jpg


    이 캠핑장은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캠핑장으로, 호숫가를 끼고 있어서 경치가 무척 좋았다.

    (자동차 + 텐트 150 크론, 전기 30 크론)


    하지만 세면실과 화장실 등은 매우 지저분해서 별로 오래 있고 싶지 않아서 다음 날 아침 짐을 싸고 다른 곳을 향해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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