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에 시작해서 2021년 8월에 끝이난 3층 리노베이션

 

그 동안 3층을 우리 부부의 침실로 사용했었는데, 이제 샤론이가 킬을 떠나서 예나에서 대학 생활을 하므로 잘 사용하지 않는 샤론이 방을 3층으로 옮기고 우리 침실을 2층으로 옮기고자 계획하였다.

이왕에 방을 옮기는 차에 3층을 전체적으로 새로 꾸미기로 하였다.

이번 일은 급하게 진행하지 않아도 되므로 시간이 있고 일하고 싶을 때 조금씩 진행하여서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작업을 하였다.

 

2020년 12월 8일

공사를 시작하기 전의 3층 방의 모습이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3층의 천장은 무척 높아서 겨울에 난방비도 많이 들며 방 천장에 등을 달 수가 없어서 그 동안 벽에 등을 달아서 사용해서 좀 불편했다.

그래서 3층 리노베이션을 함에 있어서 천장을 약 1.4m 정도 내리기로 하였다.

그렇게 하면 바닥에서 천장까지 2.3m 정도 되므로 편안하고 아늑하게 생활할 수 있게 된다.

 

공사를 하는 동안 그 방에 있던 가구를 치워둘  공간이 마땅치 않아서 가구를 옮겨가며 작업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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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9일에는 벽에 있는 전기선을 찾아서 스위치와 연결된 선을 벽 위로 뽑아내었다.

그리고 또 다른 하나의 선을 더 뽑아내어서 나중에 3층의 다른 구석진 곳에도 전등을 달 수 있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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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12일

3층의 천장을 낮추기 위하여 나무 지지대를 만들었다.

사실 이 작업은 약 일주일에 걸쳐서 진행하였다.

천장이 무너지면 안 되므로 최대한 튼튼하게 고정시키기 위하여 노력하였다.

천장 제일 높은 곳에도 한 군데에 최소 3개 이상의 긴 나사를 박아서 고정하였다.

또한 방 가운데를 지나가는 굴뚝 기둥에 최대한 많이 고정시켜 튼튼함을 더하였다.

나무 지지대의 간격은 나중에 벽과 천장에 붙일 패널을 고정시킬 간격을 고려하여 결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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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16일

한쪽 벽 아랫부분에서부터 패널을 붙여나가기 시작했다.

콘센트들도 원래 있던 위치에 잘 설치하였으며, 두 개의 자그마한 문을 만들어서 뒷쪽에 물건을 넣어둘 수 있도록 하였다.

아랫부분이 완성된 후에는 경사벽면을 따라서 패널을 고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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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21일

경사 벽면을 따라 패널을 모두 붙인 후에는 천장과 연결되는 부분을 비교적 매끄럽게 고정시켰다.

여기서부터는 천장에 등을 고정시키는 작업을 병행하며 진도가 나아갔다.

천장등은 총 6개의 LED 매립등을 달기로 하였으며, 스위치에서 빼낸 선을 잘 연결하였다.

등이 고정될 부분에는 나무 지지대가 지나가면 안 되므로 적당한 위치를 잘 계산하여 등을 달았다.

천장 패널은 천장의 반대편 끝까지 붙이지는 않았다.

마지막 패널은 반대편 벽에서 올라온 패널에 맞춰서 자르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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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4일

3층 방 경사창이 있는 부분의 작업을 하였다.

사실 그 동안 작업에 진도가 안 나간 것이 경사창을 어떻게 할까 고심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새로운 창을 넣기에는 경제적인 부담이 너무 커서 기존의 창을 흰색으로 페인트칠을 하기로 하였다.

또한 경사창의 바닥 부분과 벽 부분의 나무가 너무 낧고 헤어져서 새로운 나무를 대기로 하였다.

경사창의 아랫부분은 처음에 작업한 부분과 마찬가지로 전기 콘센트 작업과 함께 자그마한 문을 만들어가며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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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21일

오랫동안 경사창 작업을 하였다.

일단 창문의 나무를 모두 깨끗하게 갈아내었다.

그 후 페인트를 여러겹 칠했다.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아마 총 5-6겹은 칠한 것 같다.

또한 경사창 옆 벽에 붙일 나무를 크기에 맞게 재단하여 이 역시 5-6겹 칠을 하여서 비가 어느 정도 들어쳐도 나무가 상하지 않게 하였다.

경사 창 옆 벽에 나무를 붙이고 난 후 경사벽에 패널을 계속 붙여나갔다.

그리고는 경사벽과 천장이 만나는 부분을 마무리하여 패널 작업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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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6일

기존에 붙어있던 벽지를 모두 뜯어내고 새로운 벽지를 사서 도배를 하였다.

 

 

 

2021년 6월 11일

도배 작업이 끝난 후 바닥 작업을 하였다.

그 동안은 바닥에 비닐 장판을 깔아두었는데, 이번 기회에 비닐 장판을 걷어내고 라미네이트를 깔았다.

라미네이트 작업을 끝낸 후에 바닥에 쫄대를 대어서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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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18일

벽과 천장에도 쫄대를 대어서 경계선 부분을 깔끔하게 마무리하였다.

천장과 벽에 고정시킨 쫄대가 약 60m 정도 된 것 같다.

천장 둘레는 물론 바닥에서 천장까지 경사를 따라 올라가는 벽, 그리고 벽에서 경사져 올라가는 경계선 부분, 굴뚝 둘레, 경사창 둘레에 있는 벽 등 생각보다 엄청 많은 양이 소모되었다.

이러한 쫄대는 생각보다 가격이 많이 비싸다.

하지만 운이 좋게 건축재료상에서 나무색깔의 쫄대 수십개를 완전 헐값에 판매를 하기에 그 쫄대들을 다 사왔다.

색깔이 좀 벗겨지고 상처가 좀 나기도 했지만, 원래 가격의 10% 도 안 되는 가격이니 다 용서가 되었다.

나는 그 쫄대들에 모두 흰색으로 페인트 칠을 하였다.

총 3회 페인트 칠을 하니 아주 보기 좋은 흰색 쫄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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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14일

경사창의 마지막 쫄대 작업을 하기 전에 찍은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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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6일

경사창 테두리를 둘러가며 쫄대를 대고 마지막으로 실리콘 작업을 하여서 마무리하였다.

일단 샤론이의 짐을 대충 챙겨서 3층에 옮겨 두었다.

아직 다른 짐들이 군데군데 남아 있어서 정리가 다 되지 않았지만, 전에 비해서 훨씬 아늑하게 변신된 3층의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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