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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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23일
날씨가 화창한 이 날 나는 부엌 창문에 방충망을 달았다.
몇 년 전에 달아두었던 방충망은 너무 더러워지고 또한 방충망의 한 부분이 찢어져서 예전에 사용하던 방충망은 뜯어내고 새로운 제품을 달기로 한 것이다.
우리가 슈퍼마켓에서 구입한 방충망은 창문과 창틀 사이에 찍찍이 테이프를 붙인 후 그 위에 방충망을 붙여서 사용하는 제품이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 방충망을 붙이기는 쉽지만 찍찍이 두께 때문에 창문이 꽉 잘 안 닫겼다.
그래서 나는 이번에는 창틀 바깥에 방충망을 붙이기로 했다.
일단 테이블 원형톱을 이용해서 방충망의 끝부분을 덮을 쫄대를 잘랐다.
창틀의 길이를 잘 잰 후 적당한 크기로 잘랐다.
길이는 약간씩 차이가 있었지만 대강 1120cm 정도씩 되었다.
그리고는 집에 남아있던 페인트 칠을 해서 잘 말린 후, 다시 사포질 후 페인트 칠을 했다.
그 다음 작업으로는 방충망을 붙일 부분의 테두리를 따라서 찍찍이를 붙였다.
사진은 윗쪽과 왼쪽에 찍찍이를 붙인 상태이다.
네 면 모두에 찍찍이를 붙였다.
검정색 방충망을 찍찍이에 고정시켜 가며 방충망이 울지 않게 잘 붙였다.
그리고는 밖에 튀어나오는 부분은 칼과 가위로 잘 잘라내었다.
찍찍이가 붙여 있는 곳 위에 미리 잘라서 페인트 칠해두었던 쫄대를 나사를 이용해서 고정했다.
이제 창문을 열어놓고 요리를 해도 파리가 집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