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요즘 그동안 수없이 미루고 미루어 온 안방 공사를 하고 있다.
벌써 거의 두 달 전에 안방에 있던 침대를 3층에 있는 방에 올려놓고 자그마한 가구는 다 들어내었다.
안방에 있는 두 개의 옷장은 다른 곳에 둘 수가 없어서 그냥 안방에 있다.
이 옷장들은 공사하는 위치에 따라서 이쪽에 자리 잡았다가 또 옮겨야 하면 다른 쪽에 자리잡아야 하는 떠돌이 신세다.

공사는 제일 큰 옷장이 들어가는 곳에서부터 시작하였다.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곳이 옷장이 들어갈 곳이다.
먼저 이곳에 벽지를 발랐다.
그리고 천장에 판넬을 붙였다.
바닥과 천장 둘레에 쫄대를 대어서 마무리를 하였다.
그리고는 다시 큰 옷장을 이 곳에 위치시켰다.

큰 옷장이 있어야 할 위치에 들어가니 일단 숨통이 트였다.
나는 다른 옷장을 다시 옮겨서 다음 작업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였다.
그리고는 오늘 천장에 판넬 붙이는 작업을 하였다.
판넬을 더 사와야 해서 비록 오늘 판넬 작업이 끝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많은 양의 일을 소화했다.
그 전에 사용하던 전등도 다시 판넬 위에 달아놓았다.

이제 내일이나 다음 주 초에 판넬을 더 사와서 계속 작업을 할 계획이다.
일단 판넬 작업이 마무리 되면 그 다음에 벽지를 바르게 된다.
그 후 마무리 작업으로 바닥과 천장 둘레에 쫄대를 대면 안방 공사가 끝나게 된다.
아... 언제쯤 끝이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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