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드디어 1층 화장실 도배가 드디어 끝이 났다.
사실 이 작업은 오래전에 1층 화장실 천장에 판넬을 대는 것으로 시작되었으나, 그 후 적당한 벽지를 선택하지 못하여 이제까지 방치되어 왔던 곳이다.
천장에 판넬을 대어놓았지만, 마무리로 쫄대를 대지 않아서 뭔가 엉성하긴 했지만, 그 전에 있던 벽지도 비교적 깨끗해서 대충 그냥 지낼 수 있었기 때문에 작업의 필요성을 덜 느낄 수도 있었다고 생각된다.

그러던 어느 날, 비교적 싼 가격에 적당한 벽지를 발견했다.
나는 기존에 붙어 있던 벽지를 잘 뜯어낸 후, 벽 땜빵용 재료를 사용하여 벽에 홈이 나거나 떨어져 나간 곳을 채워넣어 벽을 편편하게 만든 후, 도배를 하였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화장실 벽에 둘려있는 붉은 띠와 어울리는 붉은 색 꽃무늬 벽지이다.
비록 내 취향은 아니지만, 사랑하는 아내의 안목을 믿는 나는 아내가 좋다면 만사 OK이다.
처음 상상했었던 것보다 도배를 다 한 후에 바라보니 훨씬 나아보인다.

도배를 마친 후, B1(건축재료를 파는 곳)에 가서 천장 판넬 마무리용 쫄대를 사와서 달았다.
처음에는 그리 넓지 않은 화장실의 크기를 생각하여 2.5m 짜리 쫄대 3개를 사왔는데, 작업하다 보니 조금 모자랐다.
다음날 쫄대를 한개 더 사와서 마무리 하였다.
기념으로 찍은 사진 두장을 올렸다.
플래쉬를 사용하지 않고 찍었는데도 화장실 천장에 있는 조명등 때문에 빛이 반사되어 보인다.

이제 다음 리노베이션은 2층에 있는 침실이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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