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정원 담 공사를 대충 마무리하였다.
비록 마지막 부분이 잘 마무리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깔끔하게 정리되었다.

아쉬운 점은 담이 1자로 곧게 뻗어나있지 않고, 약간의 비뚤하게 쌓아졌다는 점이랄까...
하지만 너무 힘이 든 공사인 관계로 다시 허물고 다시 쌓은 생각은 전혀 없다.

올 해는 우선 창고 옆에  장작을 쌓아두는 곳 앞까지 새로 쌓아올렸다.
새로 쌓아간 부분과 창고 옆 장작 쌓아두는 곳 사이에 약간 틈이 있지만, 이는 다음에 장작을 쌓은 곳을 허물어 내린 후 계속해서 다시 쌓아갈 때 처리할 생각이다.

일단 이제까지 담이 기울어져 있어서 언제 어떻게 무너질 지 모르던 위험은 없어졌으니 대만족이다.
새로 쌓은 담 위에 심은 나무들도 자리를 잡고 잘 자라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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