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진
2013년 10월 11일
드디어 창고의 지붕을 다 덮었다.
창고다운 모습을 보니 왠지 든든해 보였다.
옆에서 본 모습도 기념으로 찍어봤다.
2013년 10월 14일
창고 지붕에 물이 안 새도록 방수해주는 비닐 비슷한 재료를 깔았다.
이 재료는 기본적으로 방수가 되며 모래가 붙어있는 것인데, 저렴하지만 수명이 짧다고 한다.
창고 지붕을 다 덮은 후의 모습
방수까지 마친 후의 창고 정면 모습...
방수한 천장의 모습은 지붕 마무리 쫄대에 가려서 안 보인다.
2013년 10월 16일
아내가 원하는 예쁜 모양의 창고 지붕 마감재로 훨씬 튼튼하고 오래가며 보기에도 좋은 재료를 깔았다.
그 전에 깔아놓은 방수 비닐같은 것은, 이 재료를 깔기 전에 깔아야 하는 것이다.
이 재료를 깔 때에 물론 많은 부분에 못으로 고정시켰지만, 바람이 세게 불면 비늘 모양의 조각이 찢어질 우려가 있다고 해서 전용 접착제를 이용해서 잘 고정시켰다.
지붕 마무리 쫄대를 붙이기 전에 사진 찰칵!
지붕 마무리 쫄대를 붙인 후 옆에서 찰칵!
2013년 10월 17일
창고 짓기의 마지막 단계로 칠하는 단계를 시작했다.
처음에 바르는 칠은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원목에 바로 바르는 칠이다.
이 작업을 할 때의 사진은 아쉽게도 없다.
2013년 10월 18일
전 날 원목에 바르는 칠을 한 후 하루 정도 말린 후, 최종적인 칠을 시작했다.
창고 측면 윗부분의 색깔이 조금 더 진하게 보이는데 그 부분에는 칠이 되어 있다.
이번에 내가 사용한 칠은 7년동안 나무를 보호해 줄 수 있는 최상품질의 칠이라고 했다.
훨씬 저렴한 칠들도 많이 있지만 그 칠들은 보통 2년 정도 후에는 다시 칠해줘야 하지만, 이 제품은 7년 후에 다시 칠해도 되며, 가격에 있어서도 3배 정도 더 비싸지만 그만큼 오랫동안 다시 칠작업을 안해도 되는 장점이 있다.
창고 앞부분 왼쪽부분을 칠한 상태에서 다시 한 번 찰칵!
몇 시간에 걸쳐서 이 작업을 마칠 수 있었다.
하루동안 건조시킨 후, 다시 한 번 더 칠할 계획이었으나, 그 다음날에 비가 와서 일정이 늦어졌다.
그 후 비가 안 오는 날에 두번째 칠을 하였으나, 칠이 마르기 전에 비가 와서 조금 지저분하게 되었다.
창고 앞부분의 문틀은 다시 한 번 조심스럽게 칠을 하였다.
사흘 정도 지난 후 비가 그치고 해가 난 하루...
창고 안에도 칠을 하였다.
사실 창고 안에는 칠을 안해도 별 상관없지만, 한겹이라도 칠을 해놓으면 나무가 덜 상할 것같다는 생각에 칠하였다.
창고 안에는 몇 년전에 알디 슈퍼마켓에서 사두었던 저렴한 가격의 칠을 하였다.
2013년10월 24일
드디어 최종완성된 창고의 모습이다.
창고문을 열어 안에도 보인다.
이제는 자전거와 정원용품들을 창고에 넣어둘 수 있게 되었다.
아무쪼록 오랫동안 별 탈없이 잘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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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 짖느라고 고생이 많았다 , 수고한 것 이상으로 아름답게 잘 지어졌구나.
하나 하나 너의 집의 환경이 잘 정리 되어 가서 보기가 매우 좋구나, 하하하.........
품평을 하자면 " 매우 만족이다 " 유용하게 사용 되는 작고 아름다운 집이 되기를 바란다,
제가 생각해도 큰 문제없이 잘 지은 것 같습니다.
단지 비가 오락가락할 때 칠을 해서 칠이 아주 고르게 되지 않은 게 흠이라면 흠이지만, 일단 튼튼하게 칠이 잘 되었다고 생각되니 마음이 뿌듯합니다.
요즘 매일 창고에서 자전거를 꺼내고 다시 들여놓을 때마다 창고의 유용성을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며칠 전에는 창고 안에 선반을 하나 달았습니다.
길에 버려진 선반 하나를 가지고 와서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만들었지요.
선반 위에 자질구레한 물건들도 올려놓으니 훨씬 편해진 듯한 느낌입니다.
동네 목수들의 울부짖는 소리가 들립니다.
"연말인데 수입이 줄어요 ㅠㅠ..." ^^;;
정말 잘 만드셨네요.
창고로 쓰기엔 너무 아까울 것 같아요. ^^
실물보다 사진이 더 멋지게 나왔네요.
요즘 이 창고에 자전거를 두고 제가 자전거 탈 때 사용하는 모자와 장갑 등을 두며 잘 사용하고 있답니다.
밤에 퇴근했을 때에는 창고 안이 너무 어두워서 잘 안 보였는데, 마침 배터리로 작동하는 값싼 크리스마스 장식 LED 등을 구할 수 있어서 창고 안에 설치해 두었더니 더할 나위없이 좋아요.
욕심같아서는 창고를 하나 더 만들어서 의자도 놓고 탁자도 놓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이러한 창고를 한 개 가질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감사할 일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