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진
2020년 5월 중순
1층 복도에 깔려있던 타일을 모두 깨어낸 후 바닥을 평평하게 고르는 작업을 했다.
타일 본드는 너무 힘이 들어서 모두 걷어내지 않았고 적당히 수평을 유지할 수 있을 정도로 바닥을 다듬었다.
어떻게 타일을 깔아야 모양이 괜찮을지 오랫동안 고심했다.
타일 수평을 맞출 때 도움을 주는 도구를 주문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배송이 늦어져서 일주일 정도 다른 일들을 하면서 기다렸다.
2020년 5월 23일 - 26일
드디어 타일을 깔기 시작했다.
거실쪽에서 시작해서 현관문쪽으로 조금씩 깔고 나갔다.
수평을 맞춰주는 도구를 사용하니 훨씬 쉽게 진도가 나갔다.
2020년 5월 27일
조금씩 조금씩 타일을 깔아나갔다.
현관쪽으로 갈수록 조금씩 낮게 깔아야해서 좀 까다로운 구간의 작업을 비교적 잘 마쳤다.
2020년 5월 28일- 5월 30일
이 날은 타일을 깔기 전에 현관문을 분리해 내어서 현관문 바닥을 4mm 잘라내었다.
타일을 새로 깔면서 바닥이 전에 비해서 조금 더 높아졌기 때문이다.
현관문은 무척 무거웠다.
하지만 든든한 아내의 도움으로 비교적 쉽게 문을 마당으로 옮겨낸 후, 성공적으로 잘라낼 수 있었다.
현관문 아랫쪽의 구조를 보니 최대 1cm 정도 잘라낼 수 있지만, 많이 잘라낼 수록 바람이 많이 들어오게 되므로 일단 4mm 를 잘라내고 작업을 하였다.
혹시 타일 높이 때문에 문이 잘 안 열리게 되면 힘들어도 한번 더 분리해서 조금 더 잘라내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문을 다시 설치한 후에 타일을 다시 붙여나갔다.
한 줄을 깔 때마다 현관문이 잘 열리는지 검사를 하면서 타일을 깔았다.
마침내 마지막 줄까지 성공적으로 깔았다.
보일러 관이 올라오는 부분도 비교적 깔끔하게 잘 처리되었다.
다 깔고 난 후의 모습이다.
왠지 뿌듯하다.
2020년 6월 1- 2일
남은 타일을 7cm 높이로 잘라서 쫄대를 대었다.
특히 코너의 타일은 새로 45도로 잘라서 연결 부위가 보기 싫지 않게 처리하였다.
타일 위에는 타일용 알루미늄 프로필을 대었다.
2020년 6월 3 - 4일
타일 사이를 매꾸는 작업, 독어로는 Fugen 을 하였다.
2020년 6월 5일
벽과 바닥 사이의 공간에 실리콘 작업을 하였다.
2020년 6월 6일
거실문과 복도 사이에 알루미늄 쫄대를 설치하였다.
이 알루미늄 쫄대 때문에 거실문이 안 닫히게 되어서 쫄대를 설치하기 전에 거실문을 분리해내어서 바닥을 잘라내었다.
이렇게 하여 거실 복도 리노베이션 작업이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