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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회 독창회] Dans un bois solitaire - 석찬일

    2005.07.20 10:21

    석찬일 조회 수:3758 추천:27

    [제2회 독창회]

    Mozart Lieder- und Arien- Abend

    Chan Il Seok
    Bass

    Peter Marschik
    Klavier

    Bethlehem-Kirche, Kiel-Friedrichsort

    6. 6. 2003 19 Uhr


    [03] Dans un bois solitaire / 외로운 숲 속에서

    작품번호 : K. 308


    Dans un bois solitaire et sombre je me promenais l'autr jour,
    un enfant y dormait à l'ombre, c'était le redoutable Amour!

    J'approche, sa beauté me flate, mais je devais m'en défier,
    il avait les traits d'une ingrate, que j'avais juré d'oublier.

    Il avait la bouche vermeille, le teint aussi frais que le sien,
    un soupir m'échappe, il s'éveille; l'Amour se réveille de rien!

    Aussitôt déployant ses aîles et saisissant son arc vengeur,
    l'une de ses flêches, de ses flêches cruelles en partant,
    il me blesse au coeur!

    Va, ditil, aux pieds de Sylvie, de noueau languir et brûler!
    Tu l'aimeras toute ta vie, pour avoir osé m'éveiller.


    인기척이 없는 외로운 숲 속을, 어느날 나는 거닐고 있었네.
    그 곳 나무 그늘에 어린이가 홀로 자고 있었는데
    그야말로 가공할 아무르(연애의 신, 큐피드)였네!

    나는 다가갔네, 그 아름다움은 나를 감동시켰네,
    그러나 나는 경솔히 그것을 믿을 수가 없었네.
    그는 내가 잊으려고 맹세한 어느 부실한 여자와 닮아 있었네.

    새빨간 입술과 그 여자와 마찬가지로 생생한 얼굴빛을 하고 있었네.
    내가 한숨을 쉬니 그는 잠을 깨었네.
    아무르는 아무렇지도 않은 일에도 금방 잠을 깨는 것이다.

    별안간 그는 날개를 펼치고 복수의 활을 손에 들더니
    그의 참혹한 화살이 쏘아지고 그 중 하나가 내 심장에 맞았네.

    가라, 가라 하고 그는 말했네.
    실비엔의 발 밑으로 가라, 가서 새삼스럽게 가슴을 불태워 보아라!
    너는 평생 그 여자를 사랑하게 되리라, 뻔뻔스럽게 내 잠을 깨운 죄로.


    -----
    1778년 파리로 가는 여행 도중에 만하임에 체재하고 있던 22세의 모짜르트는 그 해 2월 가족에게 부친 편지 중에서 이 곳에 도착한 직후 (1777년 11월경) 어느 아가씨가 준 시에 의하여 프랑스어의 가곡을 만들었다는 것,
    그것이 성공하여 모두 기뻐하였으므로 다시 몇 곡의 프랑스풍 아리에타를 만들 약속을 하고 그 중 한두 곡을 작곡했다는 것 등을 적어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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