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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호이저 - 바그너

    2007.02.22 08:31

    석찬일 조회 수:1172 추천:20

    http://www.kr.emb-japan.go.jp/event/event_20050516_2_2.htm탄호이저(독일어: Tannhäuser, 또는 Tannhäuser und der Sängerkrieg auf die Wartburg)는 바르트부르크의 노래 경연대회와 탄호이저에 관한 독일 전설을 기초하여, 리하르트 바그너가 작곡하고, 대본을 작성한 3막의 독일어 오페라이다. 1845년 10월 19일 드레스덴에서 리하르트 바그너의 지휘로 초연되었다.


    제 1 막 비너스의 동굴

    커다란 동굴 안에 사랑의 여신인 비너스가 있는데 탄호이저가 그 곳에서 달콤한 생활을 즐기고 있다. 꿈에서 깨어난 듯한 탄호이저가 그런 생활에 권태를 느끼지만, 비너스가 그를 붙잡아 두려고 한다. 비너스의 유혹을 물리치려고 성모 마리아의 이름을 부르자 비너스는 사라져 버리고 저 편 높은 언덕에 목동이 피리를 불고 있는데, 사이사이에 순례자들의 노래 소리가 들린다. 이에 감동한 탄호이저가 기도를 올리고 있을 때 영주 헤르만과 그의 기사들이 지나간다. 그들은 탄호이저를 다시 만나게 된 것에 대해 기뻐하는데, 그 중에서도 볼프람은 탄호이저에게 그들의 동지가 되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 처음에는 거절하나 볼프람이 엘리자벳의 이야기를 하자 점차 따뜻한 구원을 바라는 마음이 일어나 영주를 따라간다.



    제 2 막 바르트부르크의 성 안

    환희에 찬 서곡이 연주 된 후 노래경연대회의 준비가 완료된다. 엘리자벳이 등장하면서 그녀는 탄호이저가 돌아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뻐한다.
    탄호이저가 볼프람의 안내로 들어와 엘리자벳의 발아래 무릎을 꿇는다. 지금까지 어디 있었느냐는 엘리자벳의 물음에 그저 먼 곳에 있었다고만 말한다. 엘리자벳의 백부인 영주가 나와 노래 경연대회의 개막을 선포하자 가수들과 귀빈들이 입장한다.
    영주가 일어나 노래제목으로 '사랑의 힘'을 발표하고 탄호이저가 승리하면 엘리자벳을 줄 것을 암시한다. 노래가 시작되는데, 볼프람은 정숙하고 순결한 사랑의 이상을 노래하여 많은 박수를 받는다. 탄호이저는 그 것을 동경하는 점이 부족하다며 '환락의 샘을 나는 마셔 버린다.' 라고 노래한다. 발터가 일어나 노래하며 볼프람을 칭찬하여 많은 박수를 받는다. 이에 흥분한 탄호이저가 다시 사랑의 환락을 찬미하자 청중들이 술렁대기 시작한다. 기사들이 검을 빼어 탄호이저와 싸우려 하나 만류한다. 그 후 탄호이저가 비너스를 찬미하는 노래를 하여 베누스베르크에 있었다는 것을 스스로 폭로하고 만다. 기사들이 탄호이저를 죽이려고 할 때 엘리자벳이 저지시킨다. 엘리자벳의 간곡한 말에 감동한 탄호이저는 잘못을 뉘우친다.
    영주는 탄호이저에게 죄의 사함을 받으려면 로마로 순례여행을 해야 한다고 하며 로마로 떠날 것을 명령한다. 먼 곳에서 순례자들의 합창 소리가 들리자 탄호이저는 '로마로 '하고 외치며 순례자의 일행에 참가하기 위해 달려간다.



    제 3 막 바르트부르크의 산 기슭

    흰 옷을 입은 엘리자벳이 아베 마리아의 상 앞에서 기도를 하고 있다. 로마에서 돌아오는 순례자들의 합창 소리가 들려온다. 그 일행에 탄호이저가 보이지 않자 단념하고 다시 꿇어 앉아 '전능하신 마리아여'란 아리아를 부르며 기도를 올리고 있다.
    기도가 끝나자 볼프람이 엘리자벳에게 동행하자고 하나 이를 거절하고 혼자 간다. 볼프람은 엘리자벳의 죽음이 멀지 않았다고 느끼고 저녁별에게 그녀를 위해 기도한다. 밤이 되어 남루한 순례자 차림을 한 탄호이저가 창백한 얼굴로 허덕이며 나타난다. 볼프람의 부드러운 말에 감동하여 탄호이저는 로마순례의 이야기인 '로마의 이야기'를 길게 노래한다.
    '들으시오 볼프람, 나는 로마에 가서 군중들과 섞여 성지에 들어가 법황에게 죄 사함을 빌었다오. 그러나 법황은 베누스베르크에 출입한자가 죄 사함을 받으려면 자신의 지팡이에 푸른 잎이 돋아나고 꽃이 피어야 한다고 하며 죄를 사하지 않았다오' 실신한 사람처럼 다만 환락이 있을 뿐이라고 말하며 '비너스 너 있는 곳으로 가겠다'고 말하며 고함친다.
    비너스가 나타나 탄호이저를 영접하려고 한다. 볼프람은 그를 가지 못하게 한다. 여기서 3중창이 나오는데, 이 때 갑자기 볼프람이 엘리자벳의 이름을 고함쳐 부른다. 이에 탄호이저는 제 정신으로 돌아오고, 비너스는 땅속으로 사라진다. 횃불을 든 행렬이 바르트부르크로부터 내려가고 있다. 볼프람이 엘리자벳의 이름을 고함쳐 부른 것은 엘리자벳의 시체를 운반하는 장례 행렬이 가까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남자들의 합창이 들려온다. 시체가 들어있는 관이 탄호이저가 서 있는 곳까지 옮겨지자 탄호이저는 '깨끗한 엘리자벳이여 나를 용서하라'고 고함치며 옆에 쓰려져 죽는다. 이 때 젊은 순례자 일행이 잎이 나고, 꽃이 핀 지팡이를 손에 들고 나타난다. 탄호이저는 엘리자벳의 희생적인 죽음으로 인하여 죄를 용서받고, 구원을 받게 되었다. 젊은 순례자들의 합창에 뒤이어 신에게 감사하다는 ' 할렐루야' 노래소리가 골짜기 에 퍼지며 막이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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