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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돌아온 디카

    2004.02.06 17:00

    석찬일 조회 수:1279 추천:31

    지난번 디지털 카메라를 산 지 일 년이 다 되어갈 무렵, 디지털 카메라 작동이 잘 안 되어서 서비스센터에 맡겼었다. (무상수리기간이 1년이다)
    카메라를 돌려 받았을 때는 벌써 구입한 지 일 년이 지난 때였다.

    그러나 그 후 약 일주일 후에 그전과 같은 현상이 다시 일어나서 두달정도 후에 다시 서비스센터로 보냈다.
    이미 품질보증 기간이 지난 관계로 빨리 보내나 늦게 보내나 똑같기에 연멸연시에는 혹시나 사진 찍을 일이 있을까봐 가지고 있었다.
    미리 예상했던 바와 같이 사진 찍을 일은 좀 있었으나, 사진이 잘 안 찍혀서 가지고 있지 않는 것과 다를 바가 없었다.

    보통 서비스센터에 카메라를 부치면 서비스센터에서 카메라를 접수했다는 편지가 오며, 그 후 수리의뢰한 카메라의 증상에 대해서 유상수리의 경우 얼마가 들 예정이며, 내가 그것을 수락할지 아니면 그냥 돌려보낼지 등등 적은 편지가 온다.

    아쉽게도 이번에는 유상수리를 해야 한다고 나왔으며, 견적이 180유로가 나왔다.
    조금만 돈을 더 보태면 새로운 카메라를 살 수도 있지만, 나는 일단 수리하기로 했다.
    그동안 정도 많이 들었고, 다른 카메라와는 달리 크기가 작아서 휴대하기 편하기 때문이다.

    그 카메라가 어제 다시 내 품으로 돌아왔다.
    그동안 사진을 찍고 싶어도 잘 못 찍었었는데, 이제는 다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었다.

    아무쪼록 이제 더 이상 고장나지 말고, 우리에게 많은 아름다운 사진들을 선물해 주길 바라마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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