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어제 (화요일 2007년 7월 2일) 울타리 설치작업이 끝났다.
지난 6월 25일쯤 시작한 울타리 설치작업은 일단 옆집 아저씨와 그의 아들이 힘을 모아 두집 경계부분에 흙이 흘려내렸던 부분에 세멘트 기둥을 심는 작업으로 가뿐히 출발했다.
기둥 하나에 35kg이나 나가는 엄청나게 무거운 기둥을 땅에 심는 작업이었지만, 나는 저녁에 출근하여 공연하는 관계로 함께 하지 못했다.
어쨌든...
세멘트 기둥이 다 설치된 후, 나는 6월 27일 오후에 아저씨와 함께 울타리 설치작업을 시작하였다.
테라스에서 정원 끝쪽으로 나갈수록 약간 낮아지는 지형의 특성상 정확하게 수평에 맞추어서 작업할 수는 없었다.
대신 자연스럽게 낮아질 수 있도록 울타리의 양쪽 기둥을 먼저 설치하였다.
그 후, 울타리 나무조각을 붙일 나무기둥을 가로로 길게 설치했다.
가로 나무기둥은 2개를 아래쪽과  위쪽으로 나누어서 고정시켰다.
이제 남은 작업은 나무조각을 그 기둥에 고정시키는 것.
일단 아저씨 집쪽의 나무조각을 먼저 고정시키도록 하였다.
총 20개의 나무조각을 붙여서 완성하도록 되어있으나, 하지만 그동안 계속 오락가락 하던 비가 심하게 내리기 시작해서 작업 중단...
비가 좀 약해진 사이에 조금씩 진도를 나가며 작업하였지만, 결국 그날은 아저씨 집쪽의 나무조각도 다 붙이지 못했다.

다음날인 28일은 샤론이의 생일파티 준비로 나는 집안에서 정리와 파티분위기 조성용 풍선 및 장식품을 설치하였다.
옆집 아저씨는 그날 오전에 열심히 나무조각을 붙여서 아저씨 집쪽의 울타리는 완성.

나는 월요일(7월 2일)에 우리집 쪽 울타리를 완성할 수 있었다.

아직 완성된 울타리 사진은 찍은 것이 없지만, 조만간 (안 까먹는다면...) 우리집 비디오카메라가 출장에서 돌아오면 몇 컷 찍어서 올릴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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