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5월 3일 오후 3시경

우리 가족 세사람은 우리집 근처에 있는 AWO 유치원에 갔다.
오후 3시 반부터 시작하는 발레코스가 어떤 것인지 구경해보고 샤론이가 흥미있어하면 샤론이에게도 발레코스에 같이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3시반부터 한시간동안 진행되는 발레코스는 남자 선생님이 진행한다고 들었다.
그 선생님께 대강 어떤 성격의 코스이며, 언제 샤론이가 함께 할 수 있나 물어보았다.

선생님은 한달 후 정도에 부모님들을 모시고 하는 발레학교 발표회 같은 것이 있다면서 지금은 샤론이가 함께 해도 흥미를 못 느낄 것이라고 하셨다.
이번 여름방학이 끝난 후에 새로이 시작할 때에는 같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셨다.

우리는 발레코스를 잠시 구경했다.
기본 동작을 연습하는 모습을 보고, 샤론이도 함께 하고 싶어했다.
오늘 당장 같이 하고 싶다고...

우리는 약 5분, 10분 정도 구경하고는 이제 집으로 가려고 하였으나, 샤론이는 계속해서 구경한단다.
그래서 우리는 휴식시간할 때까지 꼬박 30분동안 앉아서 구경하였다.

미래의 발레리나를 꿈꾸는 샤론이인지 아닌지 몰라도, 여름방학 후에 발레리나 옷을 입고 발레코스를 하게 될 샤론이의 모습을 그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