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9월 13일
오늘 오전 근무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보니, 소포가 하나 와 있었다.
한국에서 내 안경이 왔다고 말하는 아내의 말을 듣고선 얼마전 내가 멧신저를 통해 대구 어머님께 내 안경을 좀 보내달라고 말한 것이 생각났다.
내 시력에 관한 기록은 전에 안경을 했던 안경점 아이센스에 있을 것이므로, 어머님께서 그 안경점에 가셔서 내 이름으로 안경을 하시면 되었다.

소포에는 안경 외에도 몇벌의 옷이 들어있었다.
또한 안경도 하나가 아니라 두개가 들어있었다.
혹시라도 하나가 깨어지면 사용하라는 어머님의 세심한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다.

한달 쯤 전이었던가, 이제까지 사용해 왔던 안경태가 부러졌다.
순간접착제로 붙이려고 여러번 시도해 보았으나, 그리 쉽게 붙지 않았다.

어떻게 하나 고심하던 중, 그 전에 사용하던 안경들을 찾아보았다.
안경 하나는 코걸이 부분이 부러져 있었으며, 다른 안경은 안경 알에 흠집이 너무 많이 나 있었기에 착용하니 머리가 아파왔다.
아마 도수도 약간 다르기에 두통을 일으키지 않았나 생각한다.

오늘 도착한 새 안경을 착용해보니 눈이 시원해진 느낌이 상당히 인상적으로 느껴졌다.

그래서 기념촬영을 하여 이 글과 함께 올리며, 어머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 오마니(211.52.245.44) 너가 기뻐하니 고맙구나. 다음에는 다부서진다음에 이야기 하지말고 미리 예기하여라 보낸소포 잘 받았다니 안심이구나 2003-09-17 23:38:56
- 석찬일(217.227.207.88) 언제 부러질 지 안다면 미리 말씀드리겠지만,,, 허허 그 때를 잘 몰라서요. ^^ 하여튼 감사합니다. 그런데 태를 보니 싸구려가 아닌듯한데, 돈 좀 쓰신듯 합니다요. ^^ 2003-09-18 03:25:56
- 오마니(211.52.245.44) 많은 돈은 아니지만 조금 투자를 했지^^^ 눈이 시원하다니 안심이다 잘 사용하여라 2003-09-21 19:38:17
- 석찬일(217.82.126.68) 감사합니다. ^^ 잘 사용하겠습니다 2003-09-21 22:5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