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성금요일 저녁

이 날은 극장에서 공연이 있었지요.
저녁 공연 시간에 맞춰서 출근을 했는데, 극장 앞 주차장에 있는 돌기둥에 그만 차를 긁어버렸습니다.
처음에는 차에 저항이 느껴지며 잘 안 나가고 또 굉음도 들리더군요.

'어디서 전쟁이 일어났나? 이게 무슨 소리지?'

제가 우리차에서 나는 소리임을 느꼈을 때에는 이미 사진에 보이는 바와 같이 차 한쪽면을 다 갈고 난 다음이었습니다.
벌써 열흘 넘게 이 상태로 차를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사실 제 차도 이제 많이 낧아서 크게 돈을 투자할 필요을 못 느껴서 스스로 해결해 볼 생각으로 제 차 색깔과 같은 페인트 등 보수할 때 필요한 재료를 구입하였습니다.
가게 주인 아저씨가 날씨가 좀 좋을 때 하라고 하시더군요.
며칠 전까지는 계속해서 영하의 날씨가 계속되어 그저 차일피일하였지요.

어제부터 조금씩 날씨가 풀리니, 해가 쨍~하게 나고 날씨도 따뜻해지면 이 작업도 한 번 해볼렵니다.
집안 공사와는 또 완전히 다른 부분의 일이라 경험이 전무하지만,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도전합니다.
나중에 잘 되면 사진 올려드리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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