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이 집으로 이사를 들어올 때, 거실은 전혀 손대지 않고 이사를 들어왔다.
하다못해 페인트 칠도 안 하고 들어왔으니...
매년 조금씩 리노베이션(Renovation)을 하는데, 올 봄에는 거실 공사를 하기로 했다.

솔직히 거실 바닥이 약간 지저분한 느낌이 없지는 않지만, 그냥 놔두기로 했다.
새로운 벽지를 바르고 거실 천장에 판넬을 대기로 했다.

워낙 넓은 거실이기에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조금씩 조금씩 하기로 했다.
거실에 있는 가구는 그냥 한 쪽 구석으로 몰아놓고 한부분씩 할 예정이다.

일단 한 쪽 벽에 있는 벽지부터 뜯어 내었다.
예전보다 요령이 늘어서 벽지도 잘 뜯어 낼 수 있었다.

이제 천장에 판넬을 붙이기 위한 기초작업으로 쫄대를 대는 작업을 해야한다.
우리집 거실의 넓이를 보니 넓은 쪽이 5.83 미터 정도 되었다.
판넬 한 장의 길이가 2.60 미터이니 두 장을 대고도 20센치가 넘게 남는 길이이다.
판넬을 가장 잘 활용하고 또한 작업하기도 쉽게 하려면, 적절한 위치에 기초작업으로 대는 쫄대를 위치하게 해야 한다.

잘 계산해서 차질없이 잘 하도록 할 것이다.
비록 2층에 있는 서재의 천장을 보면 약간의 틈이 보이지만, 이번 거실 공사에서는 빈틈없이 잘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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