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5일에는 킬 한글학교 학예회 행사가 있었다.
비록 나는 오페라 카르멘의 무대연습 때문에 발표가 끝난 후 점심식사를 할 때에 도착해서 못 봤지만, 작년보다는 좀 더 색다른 시도를 여러가지 했다고 하였다.
또한 샤론이도 맡은 역할을 매우 잘 소화해내었다는 평(?)을 들었다.

아내는 이날의 행사를 캠코더에 잘 담았다.
그래서 나는 며칠 후 비디오를 통해서 그날의 행사모습을 볼 수 있었다.

샤론이는 학생들이 다같이 참가한 연극비슷한 발표를 비롯하여, 한나와 함께 루돌프사슴코에 맞춰서 율동하기, 하늘나라 동화 노래하기(독창), 그리고 일기 읽기 등의 순서 하나하나를 모두 열심히 잘 했다.

아직도 산타 할아버지가 진짜로 있다고 믿고 있는 샤론이는 이 날 한글학교 학예회 장에 찾아오신 산타 할아버지로부터 좋아하는 뱀인형을 선물받고 무척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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