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6일 오후

샤론이가 다니는 학교에서 바자회가 열렸다.
이 바자회를 위하여 약 한달전부터 공지서가 왔으며, 이를 위한 준비작업도 착착 진행되었다.

드디어 바자회날.
각 반에는 여러가지 크리스마스를 장식할 용품들이 판매되었다.
샤론이 반에 가보니 크리스마스 트리에 장식할 용품들 몇 가지와 조그마한 화분이 보였다.
종이로 만들어서 색칠한 장식품은 30센트, 그리고 화분은 50센트에 팔렸다.
또한 아이들을 위하여 음료수를 판매했는데, 이 또한 50센트에 팔렸다.

샤론이는 오후 4시 15분부터 40 30분까지 15분 동안 가판대 점원으로 활동했다.
각 아이들이 자기가 정해진 시간에 와서 점원 역할을 잘 하였다.
물건을 사는 아이들이나 어른들에게 돈을 받고는 거스럼 돈을 돌려주는 역할을 하는 점원 역할을 해 보는 샤론이는 무척이나 재미있어 했다.
아직 계산이 서툴지만 곁에 있는 어른 점원(학부모)들의 도움을 받아서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 내었다.

샤론이의 점원 활동 시간이 끝난 후에는 샤론이가 사고 싶어하는 장식을 직접 샀다.
특히 그 중 한가지는 샤론이가 직접 그린 것을 찾아서 구입했다.

바자회를 통하여 행사 기획단계에서부터 진행되는 상황까지 아이들이 함께하는 모습을 보며, 이를 통하여 새로운 경험을 쌓게 되는 장점이 가장 크게 느껴졌다.
또한 서로서로 정성껏 만든 장식품들을 아낌없이 구입하는 학부모들을 보며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학부모들의 마음 또한 느낄 수 있었다.

이 바자회의 수입은 학교에 필요한 기자재를 사거나 수리 보수하는 데에 사용된다고 하니, 포근한 날씨처럼 마음도 따뜻해 짐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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